프로그래머로 취직 준비하던 중 제가 이전에 영어번역 하던 경험들이 있어서 그냥 별도로 게임회사의 번역이나 로컬라이제이션 부문으로 지원을 해봤는데,
그쪽분께서 따로 연락을 주시더니 그냥 로컬라이제이션이 아닐 로컬라이제이션 부문에서 엔지니어를 구하는 자리가 따로 있는데(어디 회사 채용에는 공개적으로 모집 안함) 지원해보겠냐고 제안을 주셨고,
지원 전에 그 자리에 대해서 이것저것 이야기해주셨고(번역쪽으로 지원한 이력서를 봤는데 컴공 전공인걸 봐서 이쪽을 제안해봤다, 아마 프로그래머로 게임업계 들어오고 싶어 하는건데 이쪽으로 오면 아마 그쪽에서는 멀어질꺼다 등등), 그래도 제가 하겠다고 해서 채용 프로세스 시작했습니다.
실무테스트 1,2차(각각 번역이랑 프로그래밍)를 보고 얼마전에 실무 면접도 보고 왔는데 긍정적으로 진행된것 같아서 현재 임원면접 준비중입니다.

아까 말씀해주신 분께서 그래도 이것저것 말씀해주셔서 대략적인 윤곽은 이해를 했지만 혹시 여기서 비슷한 일을 해보신 분이 계신지 궁금합니다.
게임업계라고 하면 워낙 프로그래밍,아트,기획 중심으로 이야기하다보니 로컬라이제이션 같은 마이너 부문은 뭔가 경험담이나 후기를 찾기 힘드네요. 거기에 특히나 제가 지금 하고 있는 부문은 로컬라이제이션 엔지니어라는 특히나 더 드문 분야기도 하고.

덤으로 임원면접을 준비중인데 혹여나 '원하는 연봉이 얼마냐(회사 내규라고 답해도 굳이 숫자를 물어보는 경우)' 같은 질문을 받을때를 대비해서 액수를 정하려고 하는데,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워낙이나 마이너한 분야라서 알기 힘드네요. 일단 부문 자체는 QA쪽에 가까운것 같은데 엄연히는 다르지 않나 싶고 제가 하는 부문은 일단 프로그래밍적 기술력도 요하는 부문이라 또 그게 어떻게 영향을 줄지 감이 안 잡히네요. 회사는 3N은 아니지만 그 바로 아래급의 회사들 중 하나로 취급 받는 곳인데 혹시 이에 관해서 알려주실 수 있는 분 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