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게임관련 직종을 희망하는 23살 입니다. 원래 고등학생때부터 일러스트레이터가 꿈이었습니다. 당시에 일러스트 학원을 다니며, 외주도 2번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고3 대학 진학을 고민하며 바로 취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없었고, 입시미술같은건 해본적이 없어 평범하게 컴공과에 진학을 하게되었습니다.

이후 대학 1 2학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코딩을 시작하게 되었고, 난생처음하는 코딩에 애를 먹으며 자연스럽게 그림의 비중이 줄면서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2학년을 마치고 군입대를 마치고나니 복학과 그림중 어느하나를 선택해야하는 상황이라는걸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AI기술이며 각종 강의들이 늘어나면서 일러스트 자체가 엄청나게 상향평준화가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게임원화는 해본적도 없고, 고등학생때 일 몇번해본게 전부였기때문에 크게 도태되었다 생각했습니다. 지금와서는 내가 정말 이걸 좋아했었는지조차 모르겠는 상황에서 이럴거면 대학에 진로를 맞추는게 더 나은 선택이라고 마음을 먹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현재 복학을 하려고하니 1 2학년때조차 구글과 각종 서적같은 자료들에 크게 의존을 하면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채 그저 학점을 위해서만 코딩을 해서 완전 백지상태입니다. 이대로 3학년 복학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당장 어떤거부터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지금은 인프런에서 1 2학년때 했던 커리큘럼대로 강의를 하나씩 듣고있는데, 양이 너무 많다보니 복학전에 전부 수료하는건 힘들거같다는 생각이들어 갈피를 못잡고있는 상황입니다. 클라이언트 개발자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면 어떤거부터 확실하게 시작해야할지 어떤식으로 공부를 해야할지 잡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나이먹고 한심하게 살았던 지난날이 후회됩니다. 늦었을수도 있지만 정말 정신차려서 열심히 살아보려고 합니다. 늦은 시간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