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그림그리는거 좋아해서 그림쪽으로 진로를 잡았습니다
전공은 디자인이라 마스코트나 팬시 캐릭터 디자인 위주로 배웠고 교내에서 저런 캐릭터 관련으로 상도 많이 타봤습니다 이런 디자인 자체는 재밌는데 주로 사용하는 툴이 벡터라서 저랑은 안 맞더라구요
두 번째로는 뭐든 전신으로 그리는 습관이 있길래 게임 원화쪽을 알아봤습니다.
제 그림을 쭉 보니 그림이 좀 아마추어 느낌이 강해서 지금은 서적이랑 강의 사놓고 이론부터 다시 차근차근 배우고 있습니다. 4월부턴 학원에서 강사한테 배우면서 캐주얼 2D 그림체로 포폴을 쌓아보려고 합니다만 웬만한 실력으로는 취업하기조차 쉽지 않은 느낌인 것 같았습니다. 특히 캐주얼이면 더더욱이요
벡터 말고 래스터 방식으로 작업하고 싶은데 동물 캐릭터 그리는 특기를 살려서 몬스터 원화로 먼저 들어가볼까 생각도 해봤네요.
두 분야... 그러니까 캐릭터 디자이너랑 게임 원화가는 완전히 다른 분야인 듯 하고. 지향하는 디자인이 다를텐데 두 개의 특기를 전부 살릴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어느 쪽을 플랜B로 가져가는게 좋을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