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제발 가지마라. 여기는 그냥 커리어꼬이는 지름길이다.

내가말하는 VR회사는 VR만 하는회사를말한다. 원래 게임회사인데 VR쪽도하는건 해당안된다.

특히 신입프로그래머는 여긴 지옥이다.

첫번째.
가장큰 문제는 여기서 경력 쌓아봤자 인정안해주는 회사가 태반이다(경험담)
처음취직할때 뭣도모르고 연봉도 높고 허들도 낮아서 많이들 낚여서 간다.
근데 신입한테 제일 중요한 경력이 인정이안된다 ㅅㅂ VR게임은 게임으로 쳐주지도 않는데가 진짜 많다.

두번째.
실력을 높일기회가 너무나 부족하다.
애초에 VR게임이란게 대규모 멀티플레잉을 요구하는것도아니며 싱글게임이 대부분이다.
막상 만들면 자료구조? 알고리즘? 전혀 쓸기회가없다. 왜냐면 존나간단하거든.
심지어 게임하나찍어내는데 3~4개월만에 찍어내는경우도있다..
업데이트할 필요가 없으므로 그냥 닥치고 돌아가면 끝이다. 그냥 클라만 존나게하다가 실력은 제자리고 일은또 겁나 바빠서 자기계발할 시간도부족하고 악순환의 반복이다.

세번째.
회사의 제정문제다.
지금 VR업계보면 돈버는회사가 거의 전무하다. 특히나 지금은 투자금도 바닥났고 월급밀리는회사가 태반이다.
그니깐 회사가 언제문닫을지 모른단소리다. 회사 제정뿐만이아니라 현 VR시장이 거의 망했기때문에 게임을 잘만들어도 팔리기가 너무나 어렵다. 그니까 현재 개발을 아무리 열심히해도 돈을벌 확률이 너무나 낮다.
게임으로 돈을 못벌다보니 그럼뭘하냐? 외주를 존나받는다 (이때부터가 헬게이트오픈)
나는 게임을 만들러왔는데 게임은 커녕 뭔 ㅈ같은 외주작업만 할수가있다. 특히 정부지원사업이나 행사용
VR컨텐츠를 공장마냥 찍어낼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래도 가고싶다면 다음과같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실력은 없는데 돈 많이받고싶은 프로그래머
VR이 진짜 너무하고싶어서 미칠것같은사람
시니어급 경력을 가졌는데 게임업계질려서 쉬엄쉬엄 꿀빨고싶은 프로그래머

나머지는 진짜 생각해봐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