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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10년차가 말하는 진짜 중소기업, 스타트업 수준에 대해서 알려줌.

작성자
IIllilillliiil
작성일
2019-07-01
조회수
3858
좋아요 수
0
니들은 진짜 무슨 천재니 재능충이니 능력자니 뭔가 대단한 사람들이 게임 개발하는줄 알거야.
워낙 취업문도 좁고 지금 업계가 완전 고사해서 ( 당연 대기업은 게임 잘 만들어서 돈 많이 벌고 수출도 하고 있음.
게임 시장 자체는 꾸준이 넓어지고 매출도 잘 나옴) 일자리가 없어서 힘들긴 힘들다.

근데 막상 취업해 보고 이직해보면 개발자 수준이 참 낮은것에 놀라게 되. 진짜 프로다, 잘한다, 이런 사람보다는
적당히, 대충 배끼는 사람들이 넘처나고 있는걸 보게되. 당연히 만드는 게임도 별 볼일 없고 허접해서 안 팔리고
있지. 다행이 이미 이런 회사는 작년과 재작년에 다 망해서 올해는 보이지도 않구 있지.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일자리가 적으면 경쟁이 치열해 져서 수준은 올라가고 연봉은 떨어져서 인건비대 개발력이
높아져 기업들이 개발하기 좋은 여건이 갖춰진다고 생각할수 있어. 어짜피 게임의 질과 성패는 개발자의 능력에
달려있으니까. 수요와 공급의 원리처럼 상식적으로 돌아가야 정상인 사회가 될거야.

근데 현실은 상식과는 매우 다른 양상을 보여. 도대체 이렇게 떨어지는 사람이 어떻게 채용되어 개발자가 된건지, 한참 배워야 할 실력에 팀장이니 매니저나 하면서 개판치는 사람도 많아. 중소기업에 가면 왜 중소기업인지 스타트업인지 금방 알게 되거든.

게임 개발은 바꿔 말하면 사람장사라고 할 수 있어. 능력과 실력을 가진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게 게임의 질과
양을 결정하고 재미를 창출해 낸다는건 굳이 설명 안해도 알것이다. 한마디로 그 어떤 직종에 비해서 인사관리가
중요한거지. 겉으로 보기에는 별볼일 없는 신입이라도 재능과 잠재력, 그리고 태도를 간파해서 휼륭한 개발자로
성장을 시키고 능력있는 경력자를 선발하여 적당한 연봉과 개발 여건을 만들어 주면 최소한 평타정도의 게임을
개발해서 먹고살 수준은 된다.

근데 현실에는 이런 인사관리 시스템은 커냥 그냥 별볼일 없는 취준생들이 어디서 청년창업이니 지원프로그램이니
눈먼 돈 같은거 들고와서 회사를 차리거나 실력이나 능력이 많이 떨어져서 도태된 분들이 인맥타고 다니다가 조막만한 투자금으로 회사를 차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

이런 회사들은 딱 자기 수준에 사람만 채용하게되. 정확하게 말하면 "나보다 떨어지지만 내 말을 잘 듣는 사람"
을 채용하는거지. 나는 농담인줄 알았는데 그래픽 디자이너 포폴보다 여자이고 용모관리, 성격관리 되는 신입이
우선으로 채용되는걸 실제로 본적이 있어. 진짜 원화나 모델러, 에니메이터에게 여성이라고 은근슬쩍 사생활을
기준으로 채용하고 있더라니까? 어처구나가 없지. 물론 이건 매우 소수의 경우이고 업계 전체가 그렇지는 않다.

결국에는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에 채용되는 사람들은 고만고만한 무능력자지만 인성은 매우 좋은 사람들만
남게되. 이 사람들은 어짜피 나보다 잘하는 사람을 뽑아서 회사 내부에 자기 입지가 약화되는걸 원하지도 않고
재대로 개발하면서 나타나는 수많은 문제와 이해충돌을 내 편한대로 처리하면서 편하게 회사생활하는걸 원해
당연히 이렇게 안이하게 개발해서 먹고살만큼 요즘 게임들 수준이 만만한게 아니라는건 알지?

진짜 개발자가 되고 싶으면 인사시스템이 있는 대기업을 가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실제로 게임 마켓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게임을 보자. 한두명이 만든 무슨 거지키우기 방치류 게임 빼고
중소기업 타이틀 달고 회사 유지하는 매출 올리고 있는 회사는 매우 적어. 그리고 최소한 밥벌이 되는 회사에서
신규채용을 하는 경우도 매우 적고.

전반적으로 국내 개발 산업 전체가 퇴보하고 있어. 뭘해도 내려가는거지. 이건 필자만의 주장이 아니라
당장 구글플레이만 가봐도 외국산 게임들이 대거 몰려와서 매출을 내고 있는걸 보면 굳이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알게 될거야.

진짜 2류 마인드로 무장한 사람들은 비슷한 2류만 채용한다는걸 명심해. "끼리끼리 논다"는 절대 틀린말이 아니야.
그러니가 나도 2류인생을 살겠다는 목표가 있으면 포폴보다는 인성및 사회성 단련을 하는게 오히려 더 취업
가능성이 있다. 잘나고 똑똑한게 아니라 적당히 잘 모르지만 사람들하고 친하게 지내고 밝고 명령하고 외모도 가꾸고 매너도 좋은 신입이 되는거야. 아 이 사람은 뭘 시켜도 군말없이 다 할수 있구나 하는걸 30분정도의 짧은
시간에 어필만 하면되는거야.

대답 똑바로 하고 뭔 말하면 경청을 잘하고 잘 안 물어보고 눈치빠르고 불만은 절때 이야기 하지 않고 알아서
잘하는 신입... 어때 감오지?

이게 퇴보하는 게임 산업에 어울리는 신입이다. 정말 슬프지만 이게 현실이다.
중소기업 스타트업 관련해서 반박환영한다.

그리고 이렇게 엉망인 회사도 많지만 대기업중에 잘 되는 스튜디오는 인사체계가 딱 잡혀서 이런대는 도전해
볼만 하다. 당연히 이런대는 학벌이 중요한거 ....감 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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