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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러들은 퇴보하고 있습니다.

작성자
모델러어
작성일
2019-07-02
조회수
8155
좋아요 수
1
아래 무슨 미적 감각이니 모델러의 중요성이니 대우니 연봉이니 다 맞는 말입니다.
여기에 이이는 없습니다. 다들 맞는 말인데요. 문제가 뭐냐면요.

모바일 게임만 찍어내면서 모델러가 필요 없어진 것이기 때문이에요.
모델러가 원화나 컨셉아트에서 실제 게임 상에 출력되는 모델링 데이터를 뽑는것은 중요합니다.
능력이나 실력, 테크닉도 중요하구요. 모델러를 하면 맵핑은 물론 에니메이션을 대비한 본 구조
(Ex : 별볼일 없는 NPC는 기본 본만 삽입, 중요한 케릭터 에니메이션 많은 케릭터는 여러가지 용도용 본삽입)
또한 재질이라 불리는 메터리얼- 쉐이더도 다룰줄 알아야 합니다.

근데 모바일에서는 이런 고급 기술은 쓰지 않죠? 케릭터 폴리곤도 매우 적습니다.
즉 하이폴리곤같은 고급기술, 노멀맵 같은거 안쓰구요. 인체 비례도 대충 맞추면 됩니다. 어짜피 모바일로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즉 리소스의 질이 심하게 낮아야 하기때문에 별다른 기술이 필요 없는거죠.
겨우 해봐야 얼굴은 폴리곤좀 더 넣고 손가락은 빼고 하는등 모바일 게임에 적합한 모델링 데이터를 뽑아내는
테크닉 정도? 어짜피 에니메이션도 단순해, 메터리얼요? 픽셀 세이더 정도 대충 칠해주면 되요. 별거 없습니다.
뭐 더 넣을려고 해봤자 모바일에서 지원도 안하고 오히려 더 가볍게 최적화 하라고 해서 넣지도 못합니다.

요즘은 모바일도 성능이 좋아지고는 있지만 그건 일부일 뿐이고 모델러가 중요한 역활은 하지 못할거에요.
이미 숙련 모델러, 경력직은 대부분 외주회사에 가서 모바일 게임 리소스 외주일 하면서 먹고살고 있습니다.
모델링만 해서 먹고살고 연봉 받을려면 이른바 아티스트 레벨이 필요한 PC게임 프로젝트에 가야됩니다.

국내는 죽어라 모바일해서 몇년전부터 아티스트는 북미나 유렵같이 하이엔드 게임 개발하는 외국으로 빠지기도
했어요. 국내에서 먹고살 프로젝트가 없어서죠. 그나마 VR 은 하이엔드 모델링이 필요하니까 그나마 먹고삽니다.
그러나 이런 VR프로젝트는 거의 99%외주로 돌아갑니다.... 어느 VR 회사에서 모델러를 좋은 대우로 고용합니까.
그냥 사오지.

요즘 모델러로 먹고살수 있을거 같아요? 모바일 게임에 들어가는 리소스 얼마 되지도 않고 퀄리티도 떨어지고
테크닉도 별볼일 없으니 모델러한테 UI도 하고 이펙트도 하고 파티클도 하고 심지어 원화가능자도 찾습니다.
이런게 가능할리가 없고 그렇다고 숙련 모델러 고용하면 인건비만 나가니까 그냥 외주로 돌립니다. 즉 게임회사에서 고용으로 이어지지 않아요.

해외에서는 모델러 알아주고 비전도 있고 괜찮습니다. 바로 옆에 중국만 가봐도 대우 좋아요. 농담아닙니다.
국내에서 모바일외주나 하면서 굴러다니면 발전도 없어요. 급여도 비루하고 그렇다고 프리렌서 외주뛰면 좋을거
같아요? 그건 영업도 해야되요. 외주는 영업력도 필요한거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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