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끊임없이 열정을 강요당함.

일단 윗선임부터 경력 좀만 많은 사람중에 꼰대들이 꽤 많아서 나때는 야근하고 그랬다며 그걸 강조. 군기도 갖춘사람도 있어서 뭔가 엄청난 컨펌과 참견질을 당함. 안하는사람이 그나마 양반이고 대부분 아는척을 한다.

2. 관리자 놈들은 일정을 줄이라고 하고 퀄은 올리라고 한다.

이 색히들은 애니나 이펙터한텐 말도못하는놈들이 꼭 모델링일정만 줄이라고 함. 어디서 애니 이펙터들한테 현혹당했나 일정을 똑같이 1/3으로 나누고 시작한다. 왜냐면 원화는 거의 프리라 봐야해. 원화가한테 일정을 빡세게 하는곳은 내가 여태껏 못봤어. 원화는 디자인 제대로 나올때까지 시킨다. 나오고 난뒤엔 1/3인데 가가지고 모델러한테 일없다고 쉽다는식으로 말하는 관리자가 많다. 정말 쌍욕나옴. 이놈은 모델링을 못하는데 그냥 보니까 쉬워보이나봐. 고치는것도 제깍 제깍 고쳐주니 쉬운가벼
그런데 여기에 충성하고있는 선임모델러도 문제야. 충성하고있으니까 왜 그사람들만큼 못하냐고 쿠사리를 먹임.

3. 온갖 평가의 대상이 된다.

작은회사일수록 애니나 이펙트 못잡는건 관심도 없고 외형탓만한다. 항상 나오는 이슈중하나임. 보통 중국게임이나 요새 해외게임들보면 연출이나 이펙트 엄청 쩌는데 시대에 뒤쳐진애들이 그런건 못만드니까 맨날 모델링 퀄리티 이야기나 하고있음. 아 모델이 이쁘니까 당연히 애니 이펙트가 좀 떨어져도 캐릭자체가 이쁜데 그래픽이 좋아보이죠.
그런데 더 좋아보일려면 연출도 엄청 좋아야하는거아닙니까?

4. 개발 기술력 그래픽스 기술력 떨어지는걸 모델러의 텍스쳐링 스킬과 근성으로 커버칠려한다.

우리나라가 길티기어나 붕괴같은 게임이 못나오는 이유중 하나. 애초에 개내들과 기술력 클라스가 다른거임.

5. 결국 모오든 책임만 떠안는데 연봉은 .. 아트직군중 하위급. 할일은 많고 연봉은 그대로.

6. 야근근성이 많음.

7. 개인작 존나 함.

8. 외주도 미친듯이 함.

9. 돈 많이벌것같은데 이짓도 30대 중반부터 슬슬 못하던만 40대되면 체력 오링나서 못함.

10. 은퇴.

이것도 잘나가야하는거고 못나가면 6까지만 하다가 끝난다.

뮈어터지는 경쟁. 요샌 블렌더 ? 그거 배울려고 혈안된 사람들많음 끝도모르는 툴욕심. 아트욕심. 한마디로 욕심꾸러기들이 제일 많이 모인 파트. 순수하게 잘할려고 하는 욕심보단 그냥 내가 아는게 많으면 좀더 나아질까? 라는 절망속에서 공부만 계속한다.

솔직히 블렌더? 배울필요없고 지블섭페 맥스만 잘하면됨. 그마저도 무슨 경쟁력올리겠다고 요샌 엔진 후벼파기부터 애니랑 이펙트 공부하는 양반이 있지를 않나 원화공부하는 양반이 있지를 않나. 쉴틈없이 개인작만 올리는 양반이 있지를않나.

애초에 정상적인 인생인 사람들이 별로 없음. 어떻게 잘 포장하면 좋아서 미친듯이 하는건데 다른 한편에서 보면 방구석에 앉아서 매일 이것만하는사람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