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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취직안되서 고생하다가 오랜만에 오니 남일같지 않네 그려

작성자
플러스맨
작성일
2019-10-19
조회수
6457
좋아요 수
11

퇴사하고 재 취업 준비 한다고 두달정도 아등바등 살면서, 취업 될 때 까지는 게임잡을 하루에 10번씩은 온것 같은데, 취직하고 정신 없다보니 오랜만에 와보는군요.

여름에 이직 준비 하면서....
면접에서 탈락한 회사만해도....

(면접보러 다닌 입장에서 면접비 유무 정도만 체크를 해드릴깝쇼?)
NC - 면접비 없음. 커피 교환권 줌
넥슨 - 면접비 없음.
불리언게임즈 - 면접비 없음.
더블유게임즈 - 면접비 없음.
네오플 - 면접비 있음. 하지만, 결국 내 차비가 더 듬
펄어비스 - 필기테스트, 기본면접, 최종면접 등 면접 갈때마다 면접비 나옴. 면접비로는 개꿀
넷마블 - 3개 계열사 면접보러 갔었는데, 3곳 모두 면접비 없음.
펍지 - 면접비 없음.
EA - 면접비 없음.
네오위즈플레이스튜디오 - 면접비 없음, 고스톱-섯다-포커 게임머니 쿠폰 줌
.....
이외 스타트업 규모의 회사들은...
엑트파이브, 덱스인트게임즈, 로드컴플릿 등등 8군데 정도 면접을 본것 같은데, 전부 면접비 없음.

돌이켜보면 면접보러 빨빨거리며 돌아다녔었네요.

나도 취직이 힘들었고, 주변에 아는 사람들도 취직이 쉽지는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아직 힘든 사람들이 많겠지만,
그럼에도 늦은 시간에 글을 쓰는 이유는, 격려보다는 안타까움이 더 섞였기 때문이랄까요?

면접을 보면서 합격 했으나 거절한 회사도 있었고, 가고 싶었지만 불합격한 회사도 있었고,
합격 했으나 거절한 회사 보다는 불합격 했으나 가고 싶었던 회사들의 면접 경험을 돌이켜 보면....
돌이켜봐야 하니 이제부터 반말 해야징

1) 면접의 준비를 전혀 하지 못했다.
그 게임? 어떤 프로젝트지? 나 그게임 많이 해봤으니 그냥 면접가면 되겠군.
이라고 면접을 보러가서 망한 케이스가 3번.
사실, 혼자 지내다보니 면접 대비라던가 그런걸 하기에도 마땅치 않았고, 주변에 다들 바빠서 이야기 하기도 난감했기도 했지만, 사실 자만심이 가장 큰게 아니었던가 싶음
나 정도면 되겠지.... 에서 나 정도가 과연 어느정도 인가를 스스로 알고 있는가?
나중에 면접이 잡히면 그 게임도 열심히 플레이 해보고, 그와 비슷한 장르의 인기있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차이점과 장.단점은 무엇인지 파악도 해보고 그러고 면접 다녔음.
여러분은 나와 같은 과오를 겪지 않았으면 함.

2) 인간 관계 관리
난 솔직히 인간 관계 관리 안하는 편.
일하면서 싸우기도 하고 험한소리 하기도 하지만, 퇴사하고 몇년 지나도 연락하는 사람도 있고, 지금도 종종 오는 연락이 적지 않은편.
그럼에도 카톡에 업계 사람이 몇십명 있고 주기적으로 연락하고...
난 그런거 잘 하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었는데,
이번에 느낀게 '아~ 그사람이 그럴일이 없는데...' 싶은데 들리는 이야기도 들은적이 있어서...
필요에 의한 인간 관계 관리라는게 필요하다 싶음.
학원을 안다녀서 모르지만, 최근에는 학원나온 사람이 학원에서 알던 사람 끌어오는 것도 보고 해서...
적어도 사람사이 관리하는건 피곤해도 어느정도 필요한 게 아닐까 싶음
(그런거 안해도 될놈은 돼. 그런거 하는건 비겁한놈이지. 끼리 끼리 끌어다 쏘는 놈들)
그게 사실일지라도 취직을 해야 하는 입장이면 거기 편승해야지 그걸 욕하고 있을 때가 아님.
그런걸 좀 깨달을 필요가 있음.

3) 검증을 받아라
게임 관련 커뮤니티나 사이트 등에 가끔 출몰해서 이야기도 하고 서로 포폴 준비한것도 보곤 하는데,
게임잡은 참 재미나게 사람들 까기만해.
그래 돈 잘벌고 있고, 안정적인 회사 다니면 솔직히 그래도 상관 없긴 한데
적어도 취업을 준비중인 입장이라면
남들 깔거 이야기할 시간에 뭐라도 만들어서 여기저기 계속 올려.
그리고 피드백을 받던 검증을 받던 욕을 먹던 좀 그쪽으로 에너지를 쏟아.
적어도 그렇게 해서 포폴 퀄리티 올라오는 사람들은 몇개월 이내로 취직 하더라.
저놈이 꼼수써서 잘된거고, 난 그것에 대한 희생양이야. 라고 생각 하지 말고
그냥 뭔 짓이든 계속 해. 뭐라도 해. 하다못해 지하철 첫차타고 사람 구경이라도 해.
아무튼 뭐라도 해.

4) 물어보지 말고 그냥 갈길 가자.
연봉 1600에 일할까요?
연봉 1800에 일할까요?
본인 스스로 알잖아. 초봉 3000 받을 자신 있어? 그럼 3000받어.
근데 그게 아니니까 남들과 자신의 차이는 보지 못하고 그냥 괴리감만 느끼는 거잖아
(와.. 저거 받고 어떻게 하지, 저거 받을빠에 그냥 안하고 말지)
나도 고졸이라 연봉 처음에 1300으로 시작했다.
솔직히 촌에 살고 있던때라 서울에 연고지도 없었고, 어떻게든 한번 뚫어보고 싶어서 아득 바득 하다가 겨우 길을 뚫었지.
그리고 닥치는 대로 했다.
뭔가 새로운거 한다고 하면 그거 내껄로 만들고 싶어서 자원해서 진행하고 올린적도 있고.
덕분에 지금은 그래도 '이정도면 잘 올라왔다' 싶은 만큼 연봉받고 살고 있다.
그렇다고 아무회사나 가서 몸 혹사 당하면서 돈 떼이면서 그렇게 일하라는건 아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남들이 이야기하는 허황된 이야기만 보고 나도 그 길에 편승할 수 있다고 생각치는 말자.
적어도 착실하게 밟아온놈을 대놓고 무시하는 사람들 많이 없다.


스카우트 메일 왔길래 간만에 접속해 봤는데, 안타까운 이야기들이 게시판을 장악하고 있길래, 그것에 더불어 한자 적어보고 갑니다.

다들 어려운 시기겠지만, 아무쪼록 성공을 위해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 되도록 노력 합시다.

내 글 보고 동의 하지 못하고 이해가 가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래도 욕은 시러잉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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