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취업하는 친구들 오랫만에 카페에서 만났는데
옆에서 자소서 쓸때 연봉 얼만지 물어봤는데 중견기업인데도 4천 후반대정도고
저보다 학벌도 안좋은데 최소 3600정도 생각하더라구요 (성과급 포함 안하고)
뭐 이건 머 ... 그친구가 문과라고 쳐도 그렇게 연봉을 주는 회사가 중견 중소라는 것도 충격이였고
일단 있다는것도 충격이였습니다....
또 같은 예체능인 같이 디자인쪽 하는 친구도 그냥 중소기업 ㄷxx 기업인데도 초봉 4천 넘게 받았는데 ...
야근도 한번도 없고 엄청 꿀빨더라구여 ㅠㅠ 에휴
또 에이전시를 간 친구도 ux ui로 초봉 3600정도로 시작하고
2년차때 중견기업으로 옮겼는데
L로 시작하는 ) 연봉이 2년차에 4천 초반으로 되더라구요 ㅠㅠ ....
게임잡 보면 이 연봉이 5년차랑 비슷한거 같더라구요..

- 참고로 저 연봉 거짓말 절대 아니구요. -


학벌은 디자인하는 친구들 모두 똑같고 스펙도 비슷합니다.

저희쪽은 뭐 야근수당은 커녕 ..... 성과금도 기대 못하는데 ... 심지어 크런치모드도 있고...
게임잡 보니까 업계 평균 연봉이 초봉이 무슨 2500만원대- 1900 만원
뼈빠지게 중학교때부터 공부해서 어렵게 대학 간건데 그 긴 고생끝에 낛은 없고

내 시급이 2020최저 기준 연봉 1,795310 인걸로 아는데
내가 가진 기술이 편의점 알바랑 비교해봤을때 별로 차이 없는건가
생각 되기도 하고, 게임 산업의 시장의 돈은 매우 큰 편이라고 조사할때 보았고,
한국 기업 ceo 들의 부자 상위링크에도. 항상 게임업계의 기업인들이 3.4 명은 명단에 올라와 있던데...
실질적으로 뭔가 다른 it나 일반 회사들의 규모 자체도 너무 달라서 같은 과 친구들과 정말 차이가 너무 나서 현타와요 ....
너무 위축되는 느낌??

또 회사 근속연수도 2년이 채 안되는걸로 아는데 평생을 쉬는 날에도 개인작을 하며
이직준비 즉 취업준비생으로 평생을 불안하게 살아야하는건가 싶기도 하구요
취업하신 분들은 어떤 마음으로 개인작 하시는지 궁금해요...
보통 회사 끝나고 대부분 일반 직장인들은 쉬어도 여기 컨셉아트 쪽은 취업 해도 정말 치열한것 같아요 ㅠ

취업하면 그래도 학생 시절보다 여유롭게 살수 있자는 희망이라도 있었는데 ....
서울에 월세내고 밥 사먹으면 완전 힘들게 살거같은데....
연봉이 이렇다면 인상률도 낮을 걸로 알고 있는데 결혼, 노후자금 걱정도 되고...


여기서 궁금한게 정말 독보적으로 잘 그리면 ( 3년차랑 비교 할수 있을 정도)
업계 테이블 연봉보다 면접볼때 더 올릴수 있나요??
게임 캐릭터 디자인 직군으로 신입 기준 3400연봉은 사실상 불가능한가요??
3400이 불가능 하다면 3천대는 어떤지


초봉을 바꾸려면 5-6 년은 물론 .... 평생에 걸쳐 영향을 받는다고
강연하실때 많이 들었거든요 ㅠㅠ

그림 좋아서 한다 /미쳐야 한다 /업계가 원래 이런 바닥이다 /
이런 개 꼰대같은 틀딱 말 사절입니다.


현실적으로 연봉테이블을 올려서 회사 입사하신 분들
경험담이나 노하우가 궁금한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