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 기획자임.

회사들은 지들 사정이 있으니까 최대한 깍으려고 하는건 알고
요즘 취업도 잘 안되니까 이직하면서 연봉협상 한다고 깔딱 거리는거도 힘들긴 한데.
( 솔찍하게 내 가치를 증명하는 건 힘든것이고 나 스스로도 가치 판단이 안되서 최대한 전 연봉에서 조금 올리는 편 )

적어도 전회사에서 받은 연봉보다 적게 부르고 싶으면.
그만한 이유나 지금은 못줘도 같이 지내다가 올려주겠다 같은 침발린 소리라도 기대하기 마련인데.

너는 열정을 가지고 내가 전회사보다 못줘도 우리 회사를 다니겠는가!

라고 너무 당당하게 말하면 존나 반할거 같으면서도 그냥 가슴이 아파..
그냥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나왔어. 그러니까 1주일 뒤에 연락준다면서 면접 끝나고 1시간도 안되서
불합격 통보하더라.

그냥 쫌 그래.. ( 회사명 물어보지 마셈. 갸들도 먹고살라 그러는건데 여기서 욕하면 뭐하나. 그냥 넉두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