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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게임회사 면접 요령 적어봅니다.

작성자
myu***
작성일
2020-03-17
조회수
4864
좋아요 수
12
면접자로서도 수십번을 본 경험에서 게임회사 면접요령 적어봅니다. 1차를 통과해서 면접까지 왔다는 것은, 실력외의 것들을 많이 본다는 것이며, 그 내용들을 적어보겠습니다.

1. 가장 중요한 것은 성격입니다. 게임은 팀작업이기 때문에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많은 직업입니다. 팀장이나 파트장으로서 성격안좋은 직원이 있으면 너무 힘들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성격을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 돌발상황이 있어도 인상이 굳어지면, 면접관으로서는 "아 저렇게 굳은 표정으로 날 대하겠구나"생각이 듭니다. 무슨 어이없는 말을 들어도 밝은 표정을 유지해야 합니다.

2. 반드시 지원하려는 팀의 게임이나 그 유사게임을 많이 플레이해보고 가야 합니다. SNG게임 개발회사에 지원해놓고, 좋아하는 게임이 롤이니 배그이니 이야기하는 것은 난 그냥 취업이 급해서 이 회사에 지원한 것이고, 실력과 경험이 쌓이면 다른 회사 가겠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3. 지원하려는 회사 혹은 그 팀에 간절히 입사하고 싶음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난 실력있으니 아쉬울 것 없다는 태도를 특히 경력자들에게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면접관을 초라하게 만들게 하는 자세이며, 노력도 안할 것 같아서, 같이 동료가 되면 안되겠다는 느낌이 듭니다.

4. 자신의 단점은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에 업무를 수행하는데 문제가 될 만한 단점은 언급하면 안됩니다. 약점으로 여겨질 수 있는 지원자의 단점을 최대한 장점화 시켰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팀 작업을 수행하는데 어떤 작은 단점이라도 극복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려는 질문임을 명심하세요~

5. 면접 말미에는 대체로 회사에 궁금한 점이 있으면 물어보세요. 라는 질문을 받는데요. 이것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아무말도 없으면 아무생각없이 지원한 것 같아 보이며, 연봉이 얼마인가요. 제 사수는 있나요? 등의 질문은 "저 떨어뜨려주세요" 하는 질문입니다.(면접자로서는 중요하지만 회사로서는 약점이거든요. 대기업이 아닌한) 그런건 알아서 나중에 하겠죠. 그보다는 회사 혹은 현재 프로젝트에 대한 호감 혹은 업무에 대한 적극성을 보이는 질문을 해야합니다.

6. 긴장하면 분명 실수하고, 좋은 인상을 줄 수 없습니다. 보통 자소서 보고 면접관은 질문하기때문에, 자신의 자소서를 보면서 어떤 질문이 나올지 예상해봐야 합니다. 이는 심리적인 압박이 심한 상황에서도 실수하지 않고 밝은 표정으로 대답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7. 복장에 대해 많이 궁금해 하는데요. 정장이 나쁘진 않지만 딱딱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캐주얼정장스타일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8. 희망연봉에 대해 신입지원자의 가장 무난한 대답은 "회사내규"라고 생각합니다. 몇백 더 받아봐야 큰 차이 없습니다. 굳이 희망연봉을 말하라고 하면, 잘모르니 그냥 맡기겠다고 하는것이 전 가장 좋은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완전 제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그렇게 말한 사람이 정말 작업에만 열중할 것 같아 보였습니다.

9. 어떤 질문을 받더라도 자신의 역량을 알리는 식으로 대답을 준비해야 합니다. "성격 나쁜 동료가 있으면 어떻게 하실 것인가요?"라는 질문을 받았을 경우, 예전에 게임동아리에서 그런 경우가 있었는데 내가 팀장이 되어서 어떻게 잘 해결했다고 구체적으로 대답하는 것도 좋죠. 그러면 내가 게임동아리에서 팀장을 맡았다는 것도 자연스럽게 알려주면서, 해결한 경험도 알려주는 것이죠.

10. "열심히 배우겠습니다."느낌의 대답은 제조업같은 회사에서는 좋아하겠지만, 게임회사 면접에서는 바람직한 대답이 아닙니다. 경력있는 사수들도 할 일 바쁘고 가르쳐주는데에 시간 쏟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을 도와서 잘 작업해줄 동료가 필요한 것입니다. "전 준비되어 있고 어떤 일을 시켜도 센스있게 잘 할 수 있습니다."가 게임회사 선배들이 원하는 답입니다.

11. 요새 코로나때문에 마스크착용 여부가 궁금할 수 있을텐데요, 일단 마스크를 쓰고 들어가고, 만약 면접관들이 마스크 안쓰고 계시면 '나만 쓰고 있는 것이 그러니 벗겠습니다.' 제스쳐를 취하고 벗는게 좋습니다.

12. 프로그래밍의 경우, C, C++, 자료구조, 운영체제에 대한 질문이 면접때 가장 많이 나옵니다. 그중에서도 자료구조 질문이 가장 많이 나옵니다. 자료구조알고리즘 공부는 면접앞두고 필수입니다.

13.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성격입니다. 회사의 동료는 가족보다도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공간입니다. 면접관 선배들은 기분나쁜 사람과 일해서 힘들었던 기억이 분명 있습니다. 항상 밝은 표정과, 윗사람을 잘 따르는 긍정적인 마인드의 느낌을 뿜뿜해 주는 느낌으로 이야기해야 합니다. 이것만 되면, 앞선 항목들은 사소하다고 할정도로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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