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끝이 다른 시작 JOBKOREA 알바의 상식 albamon


취업토크 상세

이젠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겠네요 계속 면접 떨어집니다.

작성자
치파
작성일
2020-04-14
조회수
4211
좋아요 수
0
3~4개월간 이력서 50군데 면접 10군데 봤습니다

결과는 시골에 박힌곳(회사에서 위치 속였더군요) 하나 빼고 다 불합

(그 하나 합격한곳은 회사 위치부터 바뀌어있고
홈페이지에 올라온게 사실 갑이 따로 있고(해외에서 만든 상품성 떨어진 프로그램 사서 재출시하는 기업이었음)
내가 제시한 연봉 못맞춰준다고 다음날 불합 때리더니
그 다음주에 갑자기 혹시 오실생각있냐고 기회주듯이 선심쓰듯이 말하길래
방금전에 다른데 면접보고 오는길이에요^^ 하니깐 그제서야 태도 바꾸시길래 연락 끊었습니다.
사실 면접보고 정리하면 기억도 안나는데 세상에 이런기업도 있더라고요)



도데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아는 형님들 졸라서 서류 첨삭 엄청하고 이력서도 엄청 정리하고

나름 중견기업 서류(X마블) 서류합격할 정도면 스펙자체에는 심각한 하자는 없다 라고 살짝 판단해도 될것같은데,

전회사에서 3년을 안채우고 나온게 큰걸까요. 2년 안쪽인데....




면접때 내가 말을 너무 못했나.....

처음에는 몇년만에 보는 면접이라 어버버 해서 나오자마자 말아먹었네 하는곳도 많았는데

후반부 면접들은 입좀 풀려서 다 면접은 기똥차게 봤다고 생각했는데

결국은 하나같이 다 떨어지더라고요.



눈낮춰라 이런 말 하기전에 미리 말하는데 처음에 큰기업들 떨어지고

지금은 흥미있고 발전가능성 있는 스타트업 위주로 다 넣고있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말할수 있는건 거기에서 제시하는 요건 다 갖췄고.



현타 제대로 온다 어제 본곳은 거의 "언제부터 출근 가능해여" "어디팀이 좋겠네여" 이런말 하고 나왔다가

갑자기 오늘 불합이라고 바로 메일오더라고요. 이유도 모르겠네요 이제.

레퍼런스 체크하는데 전회사에서 내 썅욕해서 깎아내리는건가 하는 아무런 근거없는 의심까지 듭니다.



현자타임 너무 세게옵니다 진짜 업계 자체를 포기해야되나 싶네요

같은시기에 백수된 아는형도 똑같이 재취업 못하는데 그형이 저한테

다 때려치고 스트리머하자고 스펙업이고 나발이고
(할만큼 했는지 안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스펙정리 그만해야 될것같습니다
더 더하면 거짓말이고 붙여봤자 개인프로젝트고 더 덜어내면 말할게 없어요
면접 피드백은 처음에는 떨어질때마다 다 해봤는데 추구하는 바가 다 달라서 해봤자 정말 도움이 안됬습니다. 물론 당연히 답변해야할 질문은 제대로 보강하고 정리했습니다.)
둘이서 2주일째 방송키고 멍때리고 몬헌만 돌리고 있네요

취업 못하는 핑계거리 만드는거 서로 알고있습니다.
근데 되는곳이 없는데 뭐 어떻게 하겠습니까.

심지어 방송장비도 주문했는데
처음에는 이거 돈지랄 하는게 아닌가 했는데
요즘 영상찍고 편집하고 올리고 하는게 하루 주 일과가 됬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거라도 없었으면 지금쯤 우울증이라도 걸렸겠네요

이걸로 나중에 프로그래밍 유튜브나 만들어서 대박난다는 로또보다 더 낮은 허황된 꿈이나 꾸고 있습니다.



취업을 해야하는데 1년째 취업못하는 벌레가 되서 경력단절되고(다른사업 진행하다 3~4개월. 언리얼 배워보겠다고 4개월 쓰고 3달정도는 외주 뛰었습니다. )

처음에는 이것저것 인디게임이라도 만들고 그랬는데 요즘은 그것도 잘 안되고 현타와서 게임만 하네요



아부지도 코로나때문에 회사에서 강제정년퇴임당하시고 엄마도 관두시고 실업급여 타서 집에 돈 버는 사람이 없는데 난리 났네요.



동생은 결혼하는데 집안지원 아무것도 못해주고 진짜 짜증납니다. 정말 힘드네요. 하.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