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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지망생 다른 직종으로 취업했습니다.

작성자
취업했음
작성일
2020-05-27
조회수
3577
좋아요 수
1
저는 2D 캐릭터 원화 지망으로 2년 혹은 그 이상을 학원을 다녔고, 구직 활동은 1년이 넘은 것 같습니다.
계약직/아르바이트 등등을 전전하며 게임 업계에 계속 지원을 한 기간이 1년 이상입니다.
게임 회사에 취업을 해보기도 하고, 면접 연락이 오기도 했으나 회사의 일이 엎어지거나 자본 문제/회사에서 제시한 조건이 너무 열악해서...기타 등등 더 이상은 취업을 한 곳만 볼 수 없어서 다른쪽으로 지원을 했고, 그 결과 1주일만에 10곳이 넘는 회사에서 연락이 왔고 최종 합격 1곳 + 면접 약속 여러곳이라는 결과가 나왔네요...(현재도 면접 약속을 잡자는 연락이 옵니다.)
물론 제가 계약직과 아르바이트를 하며 약간씩 쌓은 미약한 경력이 있었기에 회사에서도 저를 합격 시켜주었겠지만 원화를 배우며 쌓은 포토샵/드로잉 스킬이 마냥 헛되지는 않았습니다.

원화는 채색,작화,스토리등 만화나 웹툰쪽에 쓰이기에는 전혀 다른 기술이라 지원해도 떨어지기 마련이고
그 외에는 마땅히 지원할 분야도 없어서 두려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일단 포토샵 능숙자이기만 한다면 원하는 회사가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마케팅,디자인,편집등... 그런 회사에 무작정 다 지원을 했습니다. 결과는 위와 같습니다.
포폴이요? 없었습니다..그런데도 뽑혔습니다...물론 아르바이트같은걸 했어서 해봤다고 어필을 대신 할 수 있긴 했지만.... 원화에 비하면 적은 스킬(다른 능력이 필요하긴 하지만, 신입으로 배우기로 했습니다.)로 취업은..나름 쉽게 했네요.
정말...그간 연습하고 노력하고 갈고 닦은 시간이 무색하게 취업이 바로 되니까 너무 허무하고 후련하고 속상하기도 합니다.

그래픽...제가 원화 지망이라 원화가 지망하시는 분들께 취업안된다고 너무 속상해하지 말고, 정말 훌륭한 기술을 하나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어요.
게임업계를 포기 할 수 없어 계속 연습도하고 포폴도 또 갈고 닦겠지만 ㅎㅎ 뭐랄까... 내가 이렇게 좋은 능력이 있기는 했구나... 이것밖에 할 수 없었던게 아니라 원화 기술이 필요한건 게임 업계뿐이였고 사실 내가 많은 회사들이 원하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구나..를 느꼈습니다. 게임업계의 턱걸이가 터무니 없이 높다는 사실도요....

한탄반 자랑반인 이야기지만 어디에 이야기 할 곳도 없고, 공감 받을수도 없을 이야기라서 이렇게라도 적어봅니다.
다른분들도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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