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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7군데 지원하고 면접 본 노잼후기..

작성자
asffd
작성일
2021-01-14
조회수
5743
좋아요 수
6
별로 도움 되는 글은 아닐수있음..; 그래도 나도 여기서 회사 정보도 많이 물어봤고 오랜시간 상주했어서 글 하나 남겨봄. 또 혹시나 면접 분위기나 어떤 회사들이 있나 정보가 궁금한 분들이 있을까봐.
.
안좋은 이야기도 있어서 회사명은 밝히지 않도록 하겠음... 특정될까봐 무서워서ㅋㅋ
난 개발직군, 나이는 20 후반, 신입, 비전공자 학원출신임. (그리고 여친은 없다..)
1. A 회사
20명~50명
1차 일대다 
1차만 있고 2차는 따로 없다고 함. 나름 유명 게임 유명 IP가 딱 하나 있었는데 지금은 회사 사정이 조금 힘들어보였음. 너무 옛날에 히트친 게임... 전화하시는 분 목소리가 힘이 없는게 처음엔 왜이러지 싶었는데, 구직자들의 거절을 너무 많이 당해서 의기소침해진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목소리에 힘이 없었음. 개발실 전체의 분위기도 이런가? 싶을정도.. 사람들은 순하고 착해보임. 
연봉 2500 부르길래 거절. 2700부르길래 거절. 2800 부르길래 거절. 
2. B회사 
100명
1차 일대다
여긴 1차 합격했는데 면접경험이 너무 안좋아서 2차를 안갔음. 일단 앉자마자 사전에 고지하지 않았던 필기테스트를 봤음.. 이건 뭐 개발직군이니 그럴수있고 이걸로 질문할 문항을 거를수있을테니 그럴수있다 침. 근데 면접중에 퇴사자들에 대해 안좋은 이야기를 하고 (기업 평가를 안좋게 남겼다는 이유로) 그러는 모습에... 아... 이사람들이 기업 평가를 망쳐버린 장본인들이구나 싶었음. 애초에 퇴사자 얘기를 왜 하는지도 모르겠고.. 남탓하는 분위기구나.. 싶었음. 이 회사는 실제로도 검색해봐도 안좋은 이야기 많음 ㅋㅋ 게임잡 검색했을때 안좋은 후기들이 못믿을건 아니다 싶었음.. 몇달째 구인공고 올려뒀던데... ㅎㅎ
3. C회사
20명 ~ 30명 
1차 일대다
2차 일대다
여기는 회사가 그냥 작았음. 생긴지 얼마 안된곳이라 면접관들도 질문을 잘 못하고 노트에 적어온거 순서대로 질문하고 내 대답 받아적어감.. 실무분들이 나오셨는데 되게 내향적으로 보이셨음. 그래도 면접 분위기는 좋게 만들어주려고 노력하신 편. 1차에서 cs질문은 아예 없고 이거 할줄아냐 이거 써봤냐 저거 해봤냐 이런거 물어봤음. 
1차 보고 곧바로 2차 봤는데 오히려 2차가 더 실무같이 포폴 설명해달라 하고 그러셨음. 약간 인상은 욕심많은 사업가 느낌이었는데 말투는 재치있게 분위기 유하게 만들어주셔서 면접볼때 댜답이 어렵진 않았음.. 너무 당연히 합격했는데 연봉도 안물어보고 그냥 안간다고 함.. 여긴 누가 면접봐도 코딩만 할줄 알면 합격시켜줄거같은 느낌이었음..
4. D회사
300명
1차 일대다
2차 일대다
여긴진짜... 일단 1차 면접 경험이 너무 좋았음. 이런분들하고 같이 일하면 엄청 성장하겠구나. 내가 부족한게 많지만 진짜 같이 일할수있으면 좋겠다.. 이런생각 들정도로... 면접때 내가 대답 못하는 점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주시고 공부해보면 좋은거 알려주시고. 면접관 2분이 인상도 좋으셔서 와 개발자중에 이렇게까지 온화하게 웃는상이 있을수 있구나 싶을정도. 
근데 2차에서 회사 이미지가 망가짐... cto분이 들어오셨는데 1시간정도 얘기 나누다가 갑자기 인턴 요구하면 어떨거같냐 여쭤보심. 일단 뭐 열심히 하겟다 했는데 기분이 썩 좋진 않았음. 설마.. 하면서. 면접 제의받고 간건데 갑자기 인턴이라니;;
그 후 결과는? 계약직 2800 부르시더라.. 6개월 후 평가 거쳐서 계약 연장 또는 정규 전환 된다고. 거절하니까 바로 정규직 3000을 부르시는데 거기서 더 기분이 상했음.. 처음부터 이런 조건을 걸 수 있으면서.. 아무리 회사가 이익추구하는 집단이지만 입사 전부터 이렇게 말이 바뀌는 곳에서 일할 수 없다 판단해서 거절함... 1차땐 참 좋았는데. 
이 밑으론 이름만 대면 웬만함 알만한 회사라 자세히 적진 않겠음
5. E회사 
1차 다대다
면접관 분들의 일관되게 정색하던 표정이 인상적임. 
처음 겪는 큰 회사 면접에 제대로 어버버 거리다 1차탈락. 
이전에 봤던 4개의 회사처럼 적당히 넘기는게 안됨. 
다양한걸 묻지 않고 프로젝트 하나를 정확히 물어보고 꼬리질문하심... 그걸로 내 지식의 깊이와 내 성격까지 파악하는 꿩먹고 알먹고 전략.... 
2차는 안가봐서 몰겟음.
내 수준에 너무 과분한 회사라 오히려 1차라도 경험해본게 신기할지경.
6. F회사 
1차 일대다
2차 일대다
면접관분들이 프리하셨음. 동네 아저씨 느낌 허허~ 이런 식. 편하게 아는만큼 답해봐라~ 분위기. 필기때 작성했던 내용들에 대해서도 다시 자세히 물어보심. 약간 이런 열정을 중요하게 여기시는듯. 1차때 개같이 대답했지만 2차에 보내주셨음. 
2차는 임원면접인데 실무도 같이 질문하심. 대답을 잘 못할때마다 웃고계시던 분이 실시간으로 정색하는걸 확인함. 탈락~ㅎ
7. G회사
1차 일대다
2차 다대다
여기도 참 신기한 회사. 
면접을 30분정도로 짧게 본 회사는 여기가 처음임. 근데 30분 안에 핑퐁으로 질문을 엄청 많이 하심. B회사급으로.. 그래서 어느 파트는 아예 대답을 못함. 면접관분들 표정도 E회사급으로 일관되게 무표정. 그래서 아 망했다 집가서 자소서 써야겟다 생각하면서 집에옴. 근데 2차에 갔음; 다들 이런 상태였나... 면까몰이라더니..
2차는 오히려 분위기가 덜 딱딱했음. 완전 인성면접으로 진행. 인사팀에서 나오신분이 면접을 이끌고 진행해주셨는데 처음 겪는 형식의 면접이었음... 덜덜 떨면서 대답했는데 여기만 최합해서 여기 다니고있음. 내 수준엔 너무 크지 않아도 이정도가 좋은듯. 만족함
연봉은 3400
느낀점은 안좋은 회사는 진짜 검색하면 안좋게 나온다.
신생회사는 검색해도 나오는게 없는데 가보면 진짜 신생회사 티가 난다. 나도 초보지만 면접관도 초보인 티가 남.
대기업들은 다르긴 다르다. 면접관들 노하우도 다르고. 
의외로 게임잡 평가가 정확한게 웃겼음 ㅋㅋㅋㅋ
근데 신기한건 회사 7개정도 면접보면 그래도 유형이 딱 나뉠줄 알았는데.. 모두 다른 분위기고 다른 사람들이더라. 이게 너무 신기함. 
그래서 자기와 결이 맞는 회사가 있다는 이야기가 이래서 나오나 싶었다. 
좋은 회사 찾기가 정말 하늘의 별따기더라. 찾는다 해도 뽑히기도 힘들고... 
다들 정말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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