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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취직 1년차 신입이 취준생 들에게...

작성자
NV_33232***
작성일
2023-03-26
조회수
5358
좋아요 수
10
여기 글들 보면 너무 암울한 이야기만 들을 것 같아서 취업하고 좋은 점들도 좀 소개해주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기 때문에)
물론 응애이기 때문에 시니어 분들이 겪으시는 고충, 어려움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취업한 지 얼마 안된 신입의 시점으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중소기업 3개정도 최종 합격하고 펄업 인턴 서류 합격했는데 중소기업 다니던 도중에 필기 보라고 해서 그냥 그대로 다님...

1. 그래도 다른 아무 사무직보다는 괜찮게 받는다.
- 깡신입으로 3200 받고 있는데 진짜 잡일하는 사무직 최저임금 받으면서 일하는 것도 살다보니 많이 보게되더라. 그래도 어느정도 줄건 준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로는 만족

2. ㅈ소 ㅈ소 하지만 다닐 만한 중소기업도 분명히 존재함
- 물론 대기업 다니면 좋은데. 게임이 좋아서 시작했다. 정도의 감각으로 시작했으면 즉시 대기업 가기 힘들다고 생각하고 중소, 중견을 지원할텐데. 중소라고 너무 무서워할 필요 없는 것 같음. 면접은 회사가 당신들을 보기도 하지만 우리가 회사를 보는 시간이기도 함.
- 중소기업이면 출시된 게임이 없거나 흥하지 못한 경우도 많을 텐데. 그나마 자기가 하고 싶거나 면접에서 분위기를 보고 결정하는 것도 좋을 것 같음 - 애초에 최종 합격을 해봤던 실력이면 같은 수준의 재취업은 가능 할 것으로 생각하니 다시 취업할 수 있다는 마인드로
- 나는 회사에서 싫은 사람이 단 하나도 없이 너무 좋은 사람만 만나서 행복

3. 그래도 좋아하는 걸 한다는 느낌
- 일이 즐겁지는 않음, 아무래도 일이 되는 순간 즐거울 수 없다는 말은 맞는 것 같아요. 그래도 내가 다른 곳에 취직했으면 이만큼 꾸준하게 일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은 종종 들어요. 내가 기획한 공간이 만들어지고 내가 계획한 플레이가 들어가는 것을 보면 확실히 게이머로써 뿌듯함이 느껴집니다.

4. 성장할 길이 확실하게 보임
- 내가 어떤 방향으로 성장하고 싶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 지가 생각보다 잘 보임
- 내가 시스템을 조금 더 파고 싶으면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며 구조를 공부할 수 있고 레벨디자인 공부를 해도 되고 1인 개발을 하고 싶다면(꿈꿀수) 있고 컨셉, 시나리오를 공부하려면 관련 문학적 공부를 해도 되고 다른 직종에서 일해본 적 없지만 그래도 앞으로의 방향성을 잡으신다면 공부할 것들이 생각보다 잘 보이는 것 같음

5. 행복 회로 돌리기 가능
- 일반 직장으로 일확천금 할 수 없지만 게임은 내가 대박 게임을 직접 만들겠다! 라는 꿈을 꿀 수 있어서 좋음. 진짜 불가능 한 것도 알고 시간도 없지만 그래도 로또 당첨을 바라는 것 마냥 잠시 현실을 잊을 수 있어서 ㅋㅋ

끝으로 갈수록 헛소리만 적은 것 같기는 한데 암튼 내가 중소기업 간다고 인생 망한다. 미래가 없다. 라고 생각하지 말고 게임 회사 자체에 흥미가 있다면 도전하고 노력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씀드리며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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