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끝이 다른 시작 JOBKOREA 알바의 상식 albamon


취업토크 상세

퍼즐원 클라이언트 면접 후기(합격)

작성자
NV_39834***
작성일
2023-07-19
조회수
4823
좋아요 수
3
최근에 신입 채용연계형 인턴 합격 메일을 받았고, 어느정도 이 사이트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생각하여 간단한 후기 남겨봅니다.

읽으시기 전에 저는 회사의 네임밸류보다는 저의 기술 역량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fit이 맞는 회사를 선호합니다. 이는 회사에서 원하는 기술 스택을 배워서 간 것이 아닌, 제가 했었던/하고 있었던 미니 게임 제작/유니티 클라이언트를 사용하다가 해당 회사 공고를 보고 fit이 맞는 것 같아 지원한 케이스이니 여러분도 자신의 역량에 따라 좋은 곳에 들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전반적으로 '사람의 인성'과 '코딩 테스트'를 중점적으로 보는 회사였습니다. 이야기도 잘 들어주시고 면접 분위기도 편한 분위기로 진행되어 틀린 것이나 모르는 것이 있어도 괜한 트집 안 잡아서 좋았습니다. 그래도 CS 질문은 의도적으로 취약한 부분을 물어보시는 게 느껴져 놀랐습니다. 질문의 내공이 느껴진달까요.

아래에 적힌 내용들은 프로세스 별 세부 느낀점입니다.


1. 서류
서류는 제가 하나의 프로젝트를 끝내놓으면 항상 회고를 블로그에 작성하는 버릇을 들여 이를 기반으로 빠르게 포트폴리오를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력서+포트폴리오를 각각 제출하였는데 이력서는 무조건 1 Page로 간결하게, 포트폴리오는 가장 최근 활동/잘했다고 생각하는 활동 3개를 추려 노션 url을 제출했습니다.

2. 인적성 검사
이건 뭐...절대로 시간 분배가 우선입니다. 뒷문제가 더 쉽고 그런건 없었어서 순서대로 빡집중하면서 숭숭 풀었습니다.

3. 인성 면접
보통 타사의 채용 프로세스는 서류 이후 코딩 테스트를 보기 마련인데, 먼저 인성 면접을 보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인력을 많이 쓰는 프로세스인데도 인성 면접을 먼저 보는 것으로 보아 개발도 개발이지만 '이 사람이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느냐'를 더 중점적으로 보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습니다.

면접은 1:1로 30분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셨는지 몰라도 저는 몇 가지 질문에 포트폴리오 화면을 띄워놓고 제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한 것이 담당자 분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던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을 계속 써보는 습관을 길러놔서 많은 준비 안 하고 갔는데도 이야기가 술술 나왔던 것이 신기했던 것 같습니다. 이래서 기술 블로그 하나 봅니다.

3. 코딩 테스트
프로그래머스에서 주말 중으로 풀어야 하는 코딩 url을 알려줬습니다. 3문제를 3시간동안 푸는 문제이고, 문제의 난이도는 생각보다 높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도중 검색도 가능한 테스트여서 남은 시간에는 코드 컨벤션 검색해서 지켜봤네요ㅋㅋㅋ캐주얼 퍼즐 게임 회사다운 문제들도 몇몇 보였어서 재밌게 풀었습니다.

4. 기술 면접
메일 상으로는 이력서+포트폴리오+코드리뷰 기반이라고 해서 코딩 테스트 복기만 간단히 하고 면접 들어갔습니다. 2:2 면접으로 1시간 30분 동안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1인 당 질의 응답 시간은 꽤 공평했다고 생각합니다.

기술 면접은 메일과는 약간 다른
코드 리뷰-인성(에 기술을 섞은) 질문-CS 질문-라이브 손코딩
순으로 진행되어 약간 놀랐습니다. 코딩 테스트 복기를 하면서 면접관분들이 '이런 부분을 이런 식으로 사용했네요'식으로 말을 해주셨는데, 이러한 점들이 전부 코드를 더 효율적으로 짤 수 있는 힌트로 작용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걸 캐치해낸다면 베스트겠지만, 만약 이것을 캐치해내지 못한다면 CS 질문에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 같아요.

인성 질문은 기존 인성 질문과 같되, 기술적인 부분을 조금 더 추가하여 대답을 했던 것 같습니다. 혹시 모르니 최근 게임 관련 이슈나 하고 있는 프로젝트 등에 대해서 복기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네요.

CS 질문은 2~3개 정도 하셨는데, 그중 1~2개는 지금까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부족하다고 느낀 지식에 대한 질문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가령 코드를 행렬로만 작성했다면 행렬과 리스트의 차이점을, DFS로만 작성했다면 DFS와 BFS의 차이점을 물어보겠지요. 저도 여기서 좀 절었습니다^^ 머릿속에 다 있는 지식이긴 한데 대비를 안 하고 가서 머리에만 맴돌았던 게 마이너스 요인이었던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제한시간 내 손코딩+리뷰까지 시키면서 최종 검증 시간을 가졌습니다. 코딩 테스트의 문제와는 살짝 결이 다른 문제이지만, 기본 개념을 살짝만 비튼 문제였던 것 같아 손코딩에 당황하지 않고 조금만 생각하면 풀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사실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도 끝마치지 못했는데 합격 소식 받게 되어 마음이 뒤숭숭하네요. 하기는 해야 하는데 약간 붕 떠있는 느낌? 새로운 시작에 기대 반 걱정 반이 딱 맞는 표현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좋은 소식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럼 20000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