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배님들.
게임이 좋아서, 유저들과 아옹거리는게 좋아서 GM은 맛보기만 해봤고, CM 2년가량, CS 1년 정도 경험한 후배가 새해 인사 겸 고민상담을 하고 싶어 글을 적습니다.

아무리 천대받고 힘없고 패드립은 패시브에 온갖 참신한 욕을 다먹는 GM이지만, 제게는 천직 같네요 ^^;;
아둥바둥 노력해서는 조금이라도 유저들이 웃어주면 그 힘든 시간들 잊고 보람을 느끼니….

하지만 집안 문제로 인해 3년 정도 잠시 일을 떠났다가 돌아오니 대부분의 겜회사들은 카오스 상태고, 32살의 나이에 면접도 잘 안 들어오는 걸 보고는 과연 이렇게 해서 입사를 했을 때, 롱런이 가능하련지 걱정입니다.
(그나마 CS 쪽으로는 꾸준하게 러브콜이 오니 그리로 가야하나.. 싶기도 한데 GM/CM이 너무 좋아요 ㅠㅠ)

혹 운영 직군으로도 롱런한 사례를 알고 계시거나, 인생경험담, 비판 등 저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정말 복 받으실 겁니다 ㅎㅎ..

20대 때에는 그 20대가 평생 갈 거라 생각하고서 허송세월했는데, 30 넘어서부터는 시간 참 빠르게 흐르는 것만 같네요 ㅠ

조촐한 글 끝까지 읽어주심에 감사드리며, 2020년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 모두 잘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갑갑한 마음에 소주를 벗삼아 끄적인 못난 후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