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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은 가는 대화법

작성자
zzzzzzzzg
작성일
2020-05-08
조회수
1882
좋아요 수
1
1. 호응하기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이 악물고 부정하지 마십시오.

업무와 관련된 거라면 설득을 통해야 하지만 이건 사회나 정치 등 일상 커뮤 부분입니다.

상대가 친구도 아니고 회사 상사라면 특히.

"그래요?" 라던가 "아하~" 라던가. 속으로는 개가 짖네 싶어도 반응만 해준다면 미움 받을 일은 없습니다. 이쁨 받았으면 이쁨 받지.

물론 피곤해질 수는 있음.


2. 역지사지

(대충 말하기 전에 생각했나요? 짤)

입으로 뱉는다고 다 말이 아님. 뇌내 필터링 한 번만 거치면 온갖 대화에 배려라는 걸 넣을 수 있음.

기획자 연봉 얼마라는데 정색하고 "기획자 절대 하면 안되겠네요." 이런 소리 하지 말라는 것.

극단적으로

"저희 부모님 돌아가셨어요" 하는데

"아 슬프시겠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런 게 아니라

"헐 저희 부모님은 살아계신데 다행이에요" 이런 소릴 면전에 하는 인간이 있음.


대화할 때 '내 견해' 이상으로 '듣는 상대'를 생각하란 이야기입니다.

무슨 말을 해야될지 모르겠으면 그냥 아무 소리 하지 말던가, 1번처럼 "아 그렇군요"하고 호응만 하고 지나가십쇼.

조용히 넘어갈 수 있는 곳에서 긁어 부스럼 만드는 타입이 꼭 있더군요.


3. 지적 받았을 때 화내지 말기

일상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건 냉정함임.

예시로 필자는 어떤 사람한테서 '내 의견을 무시해서 짜증났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나는 절대 그런 적이 없었기 때문에 솔직히 욱했지만 차분하게 이유를 물었음.


알고 보니 그분이 전에 했던 한마디 자체가 소음에 묻혀서 내가 아예 못들었었음.

이러저러 했다 하니 오해도 풀고 서로 사과도 하고 좋게 끝났음. 그분과는 아직도 사이 좋음.


나한테 그런 의도가 없었다 하더라도 말이라는 건 잘못 전달될 때가 많음. 그야 사람 생각하는 게 다 다르니까 어쩔 수 없음.

그럴때 '잘못 알아먹은 네놈이 이상한거지' 라고 화내는 게 아니라

'제 말 뜻은 이러이러한 의도였는데 저러저러하게 전달이 된 것 같네요.' 하고 정정하는 게 중요함.


그럼에도 상대에게서 지적이 들어온다면 이건 2번을 생각해봐야됨. 나의 말 자체가 문제였을 수도 있음.


사회 생활 진짜 편하게 하는 방법은 1번이 최고인데 '난 자존심이 있어서 안된다' 하면 2번 선이라도 잘 지키면 됨.


내가 좋아하는 밈 중 하나는

열 명 중 한 명이 널 싫어하면 그 한 명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다
열 명 중 다섯 명이 널 싫어하면 그들이 그룹을 맺었거나 너의 태도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열 명 중 열 명이 널 싫어하면 그건 네가 병신인거다 임


자신에게 적들이 많다고 느껴지면, 그들과 했던 대화를 한 번쯤 천천히 되돌아보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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