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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주니어가 보면 좋은 게임업계 직군에 대한 암묵적 평가와 잡지식

작성자
ㅠㄹㅇ뉼ㅇㄴ
작성일
2021-09-18
조회수
3918
좋아요 수
8
1. 버스승객
꼭 필요한건 맞고 다수가 필요한데 능력에 대한 평가기준도 애매해서 짬, 정치, 상하구조에 집착이 생기기 쉽다. 구인해도 해당직군의 취준생 비율과 무관하게 지원자가 적어서 상대적 경쟁률이 낮다. 작업 난이도와 무관하게 캐리가 힘든 부서이고 다른부서에서 딱히 고퀄리티 작업을 요구하지도 않는 분위기.
ex)
-룩딸,캐릭터 수집형 게임의 배경파트
-유명게임 껴서 껍데기만 바꿔서 내는 프로젝트의 기획
-실사 fps의 캐릭터 원화
-오래된 mmo라이브팀의 기획,플머

2. 버스 운전수
똥군기 따위에 신경쓸 여유가 없고 몇시에 출퇴근 하건 남한테 피해만 안주고 일만 잘하면 위아래 없이 편하게 소통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 부서의 능력에 따라 게임순위가 10위 200위를 왔다갔다 할 수 있을 정도의 중요도를 지닌다. 작업 박살나면 멘탈도 같이 개박살난다. 상대적 레드오션에, 경쟁률 치열하고 캐리역에 가까운 부서
ex)
-스파인2D 캐릭터수집형, 룩딸형의 캐릭터원화
-풀3D 수집형 게임의 캐릭터모델링(3d베이스)
-아이디어중심 저사양 인디게임느낌 프로젝트의 기획
-새로운 장르 새로운 게임방식 새로운 플랫폼을 시도할때의 플머
-저사양 과금유도형 게임의 BM담당QA

3. 모범승객
장르불문 무조건 필요한 직군인데 프로젝트별 2명 이하의 직군이며 상대적으로 작업만족도가 높거나 창작욕구가 충족되는 느낌은 크지 않고 주도적으로 이끄는 역할도 아니다.(작업 적합도에 따라 개인차는 있다.) 하지만 디테일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게임의 전체퀄리티를 한단계 올리는 뒷심이 있다. 작업이 항상 전방위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높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요구된다.
UI, 이펙트, 사운드, TA, 서버

-일단 좋은 프로젝트는 1,2번이 크게 구분되지 않고 잘 융화되어 좋은 팀플레이를 선보인다.

-내가 성공욕구가 있는데 어쩔수 없이 1과2가 명확한 프로젝트에 속해있다면 무조건 2번직군에 있어야 한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a 똥군기 만나서 가스라이팅 당하면 정신,육체적으로 평생 복구불가의 데미지도 올 수 있다.
b 커리어적으로 딱히 도움이 안된다.
c 작업양과 퀄리티가 연봉협상에 큰 영향을 주기 힘들다.

-3번직군이라면 당연히 1,2의 구분이 잘 안되는 좋은 팀의 프로젝트이면서 간판좋은 회사를 선택하는게 합리적.

-일본시장은 마감 퀄리티를 중시한다. 내가 일본 시장을 타겟인 프로젝트에서 2번직군인데 팀에 3번 부서가 대충 처리되거나 담당자 실력이 별로라면 진짜 빡캐리할 생각으로 작업 해야한다.

-신입이 1번 직군으로 커리어를 시작하면 똥군기, 대충대충, 쓸데없는 경력부심 등으로 5년차전에 도태되거나 커리어에 벽을 일찍 만날 확률이 있으니 조심하자.

-2번직군은 게임퀄이 낮게 나오면 본인탓이 가장 크다. 주변에 2번직군인데 피드백 시에 습관적으로 남탓하거나 책임회피적 발언을 하는 사람은 무가치한 사람일 수 있으니 손절해도 된다.

-회사 선택시에 분명히 1번직군이 회사대표, pd등을 맡고있는 회사나 프로젝트는 위험하다. 좋은 프로젝트 처럼 보여도 께림칙하면 3개월 손절각을 보자. 면접시에 커리어를 어느직군으로 시작하셨는지 물어보면 다 알려준다.

-반대로 내가 2번직군인데 2번직군이 해당 플젝의 pd거나 대표라면 좋다. 라고 생각하면 함정이고 그사람의 능력이 게임의 퀄을 좌우할 것이기 때문에 과거 작업물을 찾고 퀄리티를 판단해보고 선택하자.
(같은 이유로 네임드원화가가 대표로 있는 수집형게임의 중소나 인디게임 많이 만들어본 기획,플머 대표가 있는 하이퍼캐주얼의 중소가 중소중엔 나름 꿀)

-본인이 2번 직군이며 테스트 등에서 해당 작업에 대한 고평가가 나올 정도로 객관적으로 캐리 중이라면 연봉협상에서 항상 생각했던 금액 이상을 불러도 왠만하면 들어준다. 만일 같은경우인데 수준이하의 금액으로 협상을 종료하는 회사라면 시기야 언제가 되든 이직을 선택하는게 합리적이다.

-본인이 1번직군인게 명확하다면 2번 직군과 척 지거나 관계악화의 가능성을 만들지말자. '아 쟤때문에 못해먹겠어요' 한마디면 아주 쉽게 내 모가지가 날아갈 수 있다.

-신입 첫 입사시에 내가 2번직군이라면 담배타임 커피타임 신경쓰지말고 작업 한번 한번에 내가 잘릴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출근해서 퇴근까지 죽어라 작업만해라. 반면 내가 1번직군이라면 작업만 몰두하면 역으로 견제심리나 열등감으로 피해받을 수 있으니 관계형성에 눈치껏 신경쓰는게 좋다.

-3번직군은 뭐든지 중간만 가고 괜히 튀지만 않고 무난하게 잘 살아보자. 물론 일본타겟의 플젝이면 후반부에 뭐빠지게 디테일 챙길 각오를 해야할 수 있으니 평소에 적당히 처리하는 부분을 줄이는게 좋다.

-항상 예외 있고 캐리든 버스든 구분이 잘 안되게 서로서로 잘하면서 융화되어 있는팀이 제일 좋다.

-디렉터급의 10년 이상 경력자들은 1,2번 직군과 역할을 넘나들변서 하이브리드형 인재인 분들이 많다. 좋은 디렉터는 작업과 사람관리 둘을 최대한 다 가져간다. 프로젝트가 힘들더라도 배울게 많아서 1년이상 있을만한 가치가 있다. 한쪽을 내려놓는 사람은 리스크가 있고, 특히 작업을 내려놓고 사람관리만 하려는 디렉터 밑에서는 좋은 사수가 있는게 아니라면 칼손절 하는게 맞다.

-나에게 장기적으로 좋은 사수는 2번 직군일 경우 작업능력이 쩌는 사람이거나, 1번 직군일 경우 커피 잘 사주고 얘기 잘 들어주는 사람이다.

-위와 반대인 경우 2번+커뮤니케이션맨은 내 멘탈이 좋아도 내 연봉과 커리어가 도태되게 만들 것이고 1번+작업미친맨은 욕심은 많은데 캐리하는 프로젝트에 갈 실력은 안되는 꼰대일 확률이 높아서 내 정신건강에 해롭고 작업적으로 큰 도움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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