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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취업했다! - 신입 그래픽 UI 디자이너 편

작성자
그래픽 디자이너
작성일
2019-12-10
조회수
1829
좋아요 수
2

회사명과 인터뷰이는 공개하기 어렵지만 ‘직무’에 대해서는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게임회사에 갓 입사한 신입사원이 소개하는 직무 이야기를 잡코리아에서 소개합니다. 이번직무는 그래픽 UI 디자인 부문입니다.


(사진=잡코리아)

 

Q. 안녕하세요. 게임회사에 입사하게 된 계기를 말씀해주세요!

A 어릴 때부터 그림을 좋아했어요. 자연스럽게 그림으로 먹고 살아야겠다 다짐하면서게임그래픽 분야라면 어디든 상관없이 가고 싶었죠. 뭐든 가리지 않고 관련 분야의 일을 하고 싶어서 직무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았던 것 같네요(웃음).

B만화책, 애니메이션, 게임을 전반적으로 좋아하여 미술을 전공했어요. 대학생 때, 게임원화를 그리는 직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지속적으로 열정을 갖고 할 수 있는, 제게 딱 맞는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어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C디자인학을 전공하고 미술학원에서 일하던 중, 게임 회사를 준비하던 지인의 추천을 받았어요. UI 디자이너 직무였는데, 원래 게임에 관심이 많아서 늘 관심을 갖고 있던 분야였어요.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여 입사를 결심하게 됐죠.

 

Q. 해당 직무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요?

A신입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경험이 부족한 상태였어요. 최대한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고 싶었죠. 원하던 대로 살면서 그려볼 생각도 안 했던 것들을 회사에서 다 그려보고 있어요(웃음). 입사 전에 학원을 다니면서 들었던 내용들도 직무 선택에 영향을줬던 것 같아요. 강사님이 여러 스타일의 분석과 이해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자주 하곤 하셨는데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B 무엇보다 ‘재미’가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아요. 초등학생 때 미술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풍경화를 많이 그렸고, 좋아하게 됐죠. 현재는 배경원화 직무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배경원화는 캐릭터보다 신경 써야 할 게 많아서 어렵다고 느끼기 쉬워요. 저는 풍경화를 많이 그리며 구도 및 시점 등에 익숙해진 상태라 남들보다 더 빨리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죠.

C처음에는 캐릭터 원화를 지원하려 했어요. 그런데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면서 아이템이나 스킬 아이콘 UI 등을 만들다 보니 제가 전부터 해오던 시각디자인, 편집디자인과 관련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죠. 좀 더 적성에 맞고 잘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어서 UI 직무를 선택하게 됐어요.

 

Q. 구체적인 업무는 무엇인가요?

A다양한 회사에서 발주한 작업들을 그림으로 구현합니다. 캐릭터, 오브젝트, 배경 등 가리지 않고 전부 작업하고 있어요. 굳이 하나를 꼽자면 말 그대로 물건, 물체를 뜻하는 오브젝트를 제일 많이 그리는 것 같네요. 나름 하나씩 완성해가는 성취감이 있어서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B 현재 라이브 중인 소셜 카지노 게임에서 추후 업데이트되는 컨텐츠의 배경원화와 배경에포함되는 오브젝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역할 수행 게임인 롤플레잉게임(RPG) 형식처럼 스테이지맵을 그리고 있는데, 스테이지마다 콘셉트가 계속 바뀌기 때문에 그림 한 장 한 장이 모두 달라요. 2주에 한 장씩 원화를 그린 다음, 게임 엔진 기술이자 통합개발환경인유니티’에 붙이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유니티 엔진의 사용 업무는 입사 후 배워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C 현재 게임 UI 디자이너로 게임 내의 UI 유지 보수 및 신규 컨텐츠 UI를 담당하고 있어요.구체적인 업무로는 UI 시안 및 리소스·배너 제작, 아이템·스킬 아이콘 제작 등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잡코리아)

 

Q. 직무에 필요한 자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형태력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형태력이란 사물이 가장 사물답게 보이게 하는 역량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물체를 말이 되는 구조로 그릴 줄 알아야 어떤 업무가 주어져도 수행할 수 있거든요. 색감도 중요한데, 컬러 매치 감각이나 색상 사용이 촌스러우면 아무리 잘 그려도 빛을 보기 어려운 것 같아요. 이 두 가지를 바탕으로 그림을 더 좋아 보이게 하는 조형감각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B 포토샵 실력이 중급 이상 다룰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고요. 배경을 그리는데 필요한 구도,배치, 시점 등의 기본지식이 중요해요. 인게임에 바로 노출되는 2D게임이라 시트작업이나 3D팀이 따로 없기 때문에 꼼꼼한 정리와 작업이 필수죠. 그리고 훅업은 따로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동료의 그림스타일과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춰 그리는 센스도 있으면 예쁨 받을 수 있습니다(웃음).

CUI 업무를 위해 좋은 디자인을 보는 눈과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표현할 수 있는 손은 필수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업무를 진행할 때 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직군을 이해하고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Q. 실제로 일해보니,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A 개발보단 외주 작업이 많아서 맡은 일을 열심히 하는 분위기예요. 사무실은 조용한 편이지만 압박을 주는 분위기는 아니고 책임감만 있으면 자유롭습니다. 요구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최대한의 퀄러티를 내는 작업을 해야 해서 일반 게임 회사와는 조금 다른 분위기인데,제게는 잘 맞아요.

B입사 시 컴퓨터부터 타블렛, 기타 장비까지 스펙 높은 새 장비들로 세팅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사무실도 매우 깔끔하고 쾌적한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근무 분위기는 굉장히 조용한 편인데요. 일반 게임 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업무강도가 널널하여 정시 퇴근이 가능해요.워라밸이 보장돼서인지 팀원들이 여유롭고 질문했을 때 꼼꼼하게 잘 알려 주세요. 덕분에 팀 분위기가 매우 좋고 상호 백업이 가능하여 일정에도 큰 지장이 없어서 매우 높은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C 자유로운편이에요. 학원에서 포트폴리오 작업을 하던 방식과 비슷하게 일정에 맞춰 작업하고 컨펌을 받는 분위기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Q. 복리후생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소개해주세요.

B 구체적인 복지로는 아침30분 커피타임, 점심식대 만원 지원, 야근 시 저녁식대 동일 제공,사내 동호회 활동비 및 월마다 인당 회식비 지원을 들 수 있겠네요. 부득이한 경우에는 초과근무를 하지만 야근을 지양하며 매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일하고 있어요.

 


(사진=잡코리아)

 

Q. 어떤 회사에서 일하고 있나요?

B 제가 입사한 곳은 카지노 게임들을 개발하는 회사로, 캐나다에 본사를 두고 있어요. 한국에서 게임을 개발하고 본사로 수출하여 마케팅 및 퍼블리싱을 하고 있죠. 현재 한국에는 게임을 서비스하지 않아서 회사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지만 캐시카우가 확실하여 재정적으로 탄탄한 회사예요.

초봉도 게임회사들의 평균보다 높은 편이며 중소기업 중에서도 숨겨진 알짜배기 회사라고 생각해요. 웬만한 대기업들만큼 복지도 갖추고 있어 워라밸이 보장되기 때문에 아주 만족하며 다니고 있어요.

 

Q. 입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였나요?

A 저는 형태력이 부족한 상태라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면서 형태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한 케이스입니다. 차분하고 개관적인 자세를 유지하지 않으면 형태가 틀어지는 편이라 멘탈관리에 항상 신경 쓰면서 일하고 있어요. 그 외에는 ‘취직을 하기 위해 모든 걸 하겠다’는 각오로 모든 일에 임했던 것 같아요(웃음).

B 혼자 하다 보면 빨리 지칠 것 같아 국비를 지원해주는 학원에 등록하여 다녔어요. 한 번도 결석이나 지각하지 않고 매일 꾸준히 그리는 것을 목표로 하여 준비했죠. 처음에는 아는 사람도 없고 지식이 하나도 없는 0의 상태에서 시작하여 굉장히 막막했는데요. 선생님과 지속적으로 상담하면서 그림을 계속 그리다 보니 부족한 점, 보안해야 하는 부분들을 스스로 파악하게 됐고 개인 시간에도 그런 부분들을 보안하려 틈틈이 노력했어요. 또한 그리는 것만큼 좋은 그림을 많이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이동 시간에도 사이트 등을 통해 잘 그린 그림들을 계속 보았고,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며 부족했던 부분들도 수시로 정리하여 다음 그림에 적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C 믿을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게 우선인 것 같아요. 실전에 투입됐을 때 바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현재 운영중인 게임들을 모작하며 작업물의 수준과 기준을 잡았고 양을 채웠어요. 면접 준비를 위해 학원에 다니며 선생님께서 해주신 여러 실무 이야기와 면접 사례들을 되새겼고 면접 볼 때 활용하기도 했어요. 항상 나 자신과 작업물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아요.

 

Q. 게임 회사에 입사하고 싶은 취준생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B 돌이켜보면 ‘이게 도움이 될까?’ 싶었던 것들도 입사 후에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작은것들이 쌓이고 쌓여 조금씩 내 것이 되는 게 아닐까 해요. 취업 때문에 고민이 많겠지만 이것저것 걱정할 시간에 브러시 한 번이라도 더 그으시길 추천합니다.

원화가는 취업을 한다고 갑자기 실력이 쑤욱 올라서 잘 그리게 되는 것이 아니에요. 업무를 해내기 위해서라도, 혹은 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꾸준한 노력이 가장 중요하죠. 기회는 시간을 정해놓고 오는 것이 아니니 기회를 붙잡을 수 있는 실력을 미리미리 쌓아두시기 바랄게요. 내가 일할 수 있는 회사는 어딘가에 꼭 있습니다. 파이팅!

 

 



출처 ㅣ 누리마루학원
누리마루학원은 그래픽전문가를 양성하는 곳입니다. 아이디어와 노력만 있으면 가능한 꿈을 실현시키는 곳! 원화그래픽부터 3D그래픽, 웹툰까지 다양한 플랫폼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전문가를 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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