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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현직자를 만나다 - 프로그래머 편

작성자
KOG 프로그래머
작성일
2023-03-06
조회수
1577
좋아요 수
0

게임업계에 종사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실제 수행직무와 프로젝트는 어떨지 궁금하신가요? 잡코리아가 게임 회사 신입사원, 재직자들의 취업 노하우 및 직무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이번 스토리는 프로그래머 편입니다.

 

반갑습니다. 본인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KOG에서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로 근무하고 있는 한승철이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팀에서 어떤 업무를 수행하나요?

그랜드체이스 클래식에서 클라이언트를 맡고 있습니다.

 

하루 중 이뤄지는 업무 프로세스가 어떻게 되나요?

오전에 팀 내 프로그래머 회의를 통해 팀 내 이슈 및 정보들을 공유하고 오늘 진행할 일정들을 공유하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파트마다 리더가 있어 일정을 조율하고 이에 맞춰 업무를 진행합니다.

 

업무를 하며 뿌듯함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장기간 동안 고치지 못했던 버그를 수정할 때 희열을 느낍니다. 또한, 점검 중일 때 게임을 기다리시는 유저분들을 떠올리며 뿌듯함을 느낍니다.

 

업무 수행 중 자주 발생하는 문제상황과, 그에 대처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문제는 커뮤니케이션입니다. 발견하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정 중간마다 관련 작업자들과 현황을 공유하며 커뮤니케이션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이때 갈등을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게임 프로그래밍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우리는 외국어를 잘하는 사람을 보면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래밍 또한 아는 사람에게만 보이고 알아들을 수 있는 암구호 같은 매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만하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평소 직무 관련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제가 쉬는 시간에 즐기는 게임을 카피하며 꾸준히 손에 익히고 있습니다. 팀의 일부가 되어 개발을 하는 것과 전적으로 개발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일입니다. 언제든지 어떤 일을 맡을 수 있도록 이것저것 구현을 시도해 보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들었던 수업 중 현재 업무 수행에 가장 도움이 됐던 수업은 무엇인가요?

‘게임 수학과 물리학’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프로그래밍이 수학과 거리가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간혹 계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래밍은 곧 문제 해결이며 수학은 이를 위한 도구입니다. 나중에 필요할 때 집어보려고 하면 시간을 낭비할 수도 있습니다. 직접 사용하기 전에 미리 어떤 도구들이 있는지 리뷰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비 신입들이 미리 준비하면 좋은 것, 또는 필요한 역량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제일 우선해야 하는 것은 커뮤니케이션입니다. 누구나 수다쟁이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만 많이 한다고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논의하고 현황을 공유할 때에는 필요한 말만 해야 합니다. 필요한 말이 무엇일까요? 어떤 순서로 전달해야 할까요? 이 또한 역량입니다.
커뮤니케이션과 다름없이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이 작성한 코드를 읽는 것입니다. 프로그래밍은 컴퓨터와 대화하는 것이지만, 코드를 통해 다른 사람과도 대화합니다. 뿐만 아니라 코드에는 과거의 나 자신도 있습니다. 이를 감안한다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한 사람이 한 것처럼 코드 작성하기”입니다. 따라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다른 사람의 코드를 읽는 것입니다.

 

게임 프로그래밍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기 위한 학교 커리큘럼을 추천해주세요.

게임 수학과 물리학, 게임 그래픽 프로그래밍, 게임 네트워크 프로그래밍입니다.

 

 

참여했던 교내 활동 및 대외활동 중 역량 향상과 경험 확장에 큰 도움이 된 활동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시간을 내서라도 게임잼을 반드시 한 번쯤 참석해 보세요. 게임 만드는 일이 어렵고 복잡하기만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크기가 어찌 됐든 게임은 게임입니다. 게임의 본질이 무엇인가요? 시간 대비 넓은 시야가 열릴 것이라 믿습니다.

 

그 밖에 재직중인 회사의 장점 은 무엇인가요?

타 지역에서 입사를 하시는 분에게 오피스텔이 지원되며 아침, 점심, 저녁을 모두 제공합니다. 숙식은 해결이 되니 대구에서 첫 타지 생활을 시작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재직중인 회사에 신입들이 미리 알고 지원했으면 좋겠는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리는 일을 해결할 수 있는 책임이 필요합니다. 회사는 학교가 아닙니다. 배우고자 하는 마인드가 나쁜 것이 아니지만 팀원들은 선생님이 아닙니다. 고등학교에서 대학교로, 대학교에서 회사로 이동했다면 맡은 일을 스스로 짊어내야만 합니다. 신입이 맡은 일이라면 분명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일을 해결하기 위해 정보를 찾거나 고민하는 것은 낭비가 아닙니다. 이 또한 개인 역량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기억에 남았던 면접 질문 혹은 경험이 있나요?

면접을 보러 가는 날에 대구는 정말 더웠습니다. 기차역에서 나오자마자 면접보기 위해 입었던 자켓을 바로 벗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면접은 봐야 하니까 회사 안에서는 입고 있었는데 면접관께서 배려해 주셔서 바로 벗었던 것도 생생합니다.

 

눈에 띄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한 전략이 있다면요?

원론적인 내용으로, 요즘은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가 잘 되어 있습니다. 이는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기회가 열려 있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없는 내용을 가져야 합니다.
어떤 결과물을 가지고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가 내용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구현을 위해 어떻게 고민을 했는지, 협업을 하면서 갈등을 어떻게 해결했는지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게임에 사용된 어떤 툴을 만들었다면 툴을 만든 배경, 툴을 구현하면서 생긴 고민들, 툴 사용에 의한 개선점 등을 강조하면 좋습니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 외에 다른 취업 전략은 없을까요?

저는 다른 전략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진지하게 프로그래밍을 고민하고 최적화 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회사에서 바라는 인재도 동일해 보입니다.

 

끝으로 게임업계에 취업을 희망하는 취준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많은 일 중에 게임업계를 고르셨고, 또 여러 분야 중에서도 한 가지를 고르셨다면 그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이유를 확고하게 간직할 수만 있다면 마주하는 벽을 넘게 해주는 튼튼한 발판이 되어줄 것이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읽어 주실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나 만나게 된다면 이번 인터뷰에 대한 후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부족한 내용이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ㅣ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게임콘텐츠스쿨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의 게임콘텐츠스쿨은 게임 기획, 프로그래밍, 그래픽, 게임QA 및 운영까지 게임 산업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전문화된 교육을 실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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