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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현직자를 만나다 - 3D 캐릭터 모델러 편

작성자
작성일
2021-08-12
조회수
2494
좋아요 수
6

게임업계에 종사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실제 수행직무와 프로젝트는 어떨지 궁금하신가요? 잡코리아가 게임 회사 신입사원, 재직자들의 취업 노하우 및 직무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이번 스토리는 3D 캐릭터 모델러 편입니다.

 

 

반갑습니다. 본인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코그(KOG) 커츠펠 소속 3D 캐릭터 모델러 신명수입니다.

 

팀에서 어떤 업무를 수행하나요?

기본적으로 게임에 들어가는 3D 아바타 몬스터 NPC 등 리소스를 제작하고, 아트의 퀄리티와 양산이 가능하도록 기반을 다지기 위해 R&D 작업을 수행합니다. 캐릭터의 표정을 만드는 작업인 페이셜 작업도 추가로 진행하며, 마지막으로는 애니메이션이 원활하게 가능하도록 스키닝 작업을 통해 모델링을 수정합니다.

 

하루 중 이뤄지는 업무 프로세스가 어떻게 되나요?

퀄리티 업이나 작업 프로세스 개선이 필요할 때는 프로젝트의 목표에 따른 R&D 작업을 합니다. 특별한 프로젝트가 없는 평소에는 모델링 리소스 양산 작업을 하고, 팀 전체 리소스 공유를 하여 피드백을 받고 수정을 합니다. R&D 작업의 경우에는 퀄리티만 좋으면 되는 것이 아닌 양산 가능성과 목표치를 회의를 통해 결정하고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서비스 일정에 맞춰서 모델링을 제작하며 업데이트 시 들어가는 모델링에 이상이 없는지 점검합니다.

 

 

 

업무를 하며 뿌듯함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모델링이 세팅되어 해당 캐릭터가 게임에서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을 때 정말 뿌듯합니다! 게임이라는 공간에서 배우로 활약할 주인공과 주변 인물에 감정을 이입하며 열심히 만드는데, 작업이 완료되어 실제로 움직이는 것을 봤을 때는 신기하기도 합니다.

 

게임 캐릭터 모델러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내가 만든 캐릭터가 게임 속 세상에서 뛰노는 것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모델링 단계에서는 캐릭터를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생명이 없어 보일 수는 있지만, 작업이 완료되면 게임에서 생활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는 생각으로 정성스럽게 만듭니다. 게임 속에서 포즈를 취하며 멋진 이펙트를 발사하는 모습을 보면 마치 작품 속에 나오는 배우를 직접 만든다는 생각도 들어 뿌듯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요?

지금의 커츠펠 프로젝트를 담당하기 전에, 입사해서 처음으로 맡았던 개발 프로젝트가 기억에 남습니다. 라이브가 아닌 개발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여러 가지 시도를 할 수 있었고, 그만큼 시행착오를 많이 겪으면서 배운 것도 매우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직무 관련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레퍼런스가 모여 있는 사이트인 핀터레스트나 작업물이 많은 아트 스테이션, 트위터 등을 주로 탐색하는 편입니다. 또한, 애니메이션 풍 모델러를 목표로 잡고 있기 때문에 여가 시간에 애니메이션을 보며 화면을 캡처해가면서 분석하곤 합니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주로 구글링을 활용하는데, 지향하는 모델링이 일본 애니메 풍이므로 주로 일본어로 검색하면서 내용을 참고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들었던 그래픽 수업 중 현재 업무 수행에 가장 도움이 됐던 수업은 무엇인가요?

3D 게임 캐릭터 모델링 수업입니다. 현재 프로젝트와는 반대되는 스타일의 모델링을 배웠지만, 학교에서 배웠던 수업은 단순히 그 풍을 잘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수업이 아닌 어떤 모델링 풍도 소화할 수 있도록 모델링에 대한 기본기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때문에 어느 풍이든 모델러로서 쉽게 자립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던 수업입니다.

 

게임 캐릭터 모델러에게 필요한 역량을 기르기 위한 학교 커리큘럼을 추천해주세요.

3D MAX 기초 수업과 3D 캐릭터 모델링 수업은 필수로 들어야 합니다. 모델링은 특정 프로그램과 툴을 이용하는 것이지만, 그 이전에 가장 필요한 것은 인체에 대한 이해도입니다. 그래서 인체 드로잉 수업을 듣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그 밖에 캐릭터 디자인이라는 원화 수업을 듣는다면, 캐릭터 원화가 입장에서 생각해볼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훗날 원화가와의 소통에서도 3D로 구현 가능한 디자인을 원활하게 조율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프로젝트에 따라 스키닝 작업을 요구할 수도 있기에 리깅이나 세팅 작업을 가르쳐주는 수업도 들으면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작업물의 포즈 세팅하는 것에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참여했던 교내활동 및 대외활동 중 역량 향상과 경험 확장에 큰 도움이 된 활동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졸업작품으로 게임을 만들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게임을 만드는 작업 자체도 중요하지만, 협업에 있어서 어떻게 하면 잘 되는지 안 되는지를 가장 많이 배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실무에서도 학교에서 졸업작품을 만들었을 때의 경험을 살려 서로 배려하며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재직 중인 코그의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프로젝트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수평적인 구조의 분위기입니다. 파트 특성상 어쩔 수 없이 피드백이 잦은 포지션이라 의견을 내기 불편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리더급을 맡고 계신 분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도록 장려해주십니다.

 

그 밖에 코그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멀리 타향살이를 하는 직원들을 위해 숙소를 지원해주는 점입니다. 사회초년생들에게는 직장을 위해 거주지를 구하는 것 자체가 금전적으로 곤란하기 마련인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식사 역시 사비로 먹는 것이 아닌 조식/중식/석식 모두 제공되므로 금전적인 부담을 덜어줍니다. 그 외에도 게임/콘텐츠 지원비, 리프레쉬 휴가, 택시비 지원, 메이트 제도 등 다양한 복지가 있어 취미와 자기계발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취업 준비 중 가장 도움이 되었던 활동은 무엇인가요?

대학 3학년 때 게임 프로젝트를 만든 경험입니다. 모델링뿐만 아니라 셰이더, 제작, 라이팅, 배치, 작업 문서 작업 등 다양하게 접하게 되어 프로젝트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하는 능력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를 포트폴리오로 제작하여 게임 개발에 대한 전반적인 프로세스 이해도나 모델링에 도움이 될 만한 부분들을 잘 어필할 수 있어서 취업에도 성공한 것 같습니다.

 

눈에 띄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한 전략이 있다면요?

내가 이 프로젝트에 빠르게 적응하여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어필해야 합니다. 물론 작업물의 퀄리티가 좋다는 것을 기본으로 해야겠죠. 라이브 서비스 팀이라면 해당 게임에 나오는 메인급 캐릭터를 만들어보는 것도 어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라이브가 아닌 개발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정확한 정보가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해당 프로젝트가 지향하는 화풍을 전제로 사람들에게 익숙하고 인기 많은 캐릭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창작한 캐릭터 모델링은 채용 담당자에게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고, 아무리 퀄리티가 높다 하여도 검증된 디자인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 취향에 따라 거부감이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게임업계에 취업을 희망하는 취준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게임업계에서 일하다 보면, 여러 파트의 여러 사람과 협업을 하면서 내가 몰랐던 지식이나 다양한 생각들을 많이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런 것들이 즐거울 수도 있고, 내용이 방대하여 괴로울 수도 있지만 적성에만 맞는다면 재밌게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입사하는 회사가 막상 본인과 맞지 않더라도 언제든 새로운 기회가 올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공부하고 준비된 자세가 필요합니다. 훗날 서로 의지하고 좋은 동료가 될 수 있는 만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ㅣ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게임콘텐츠스쿨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의 게임콘텐츠스쿨은 게임 기획, 프로그래밍, 그래픽, 게임QA 및 운영까지 게임 산업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전문화된 교육을 실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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