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도트게임이 다시 많아지고 있죠. 최근의 도트게임중에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게임.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 리뷰입니다.

사우스포게임즈의 액션 로그라이트 플랫포머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이 지난 2월 19일, 출시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도트게임이 별로 인기가 없지만, 이 게임은 출시 직후 '전 세계 최고 판매 게임' 탑 10에 진입한 적이 있을정도로 인기몰이 중입니다.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은 픽셀아트 형식인데도 엄청나게 화려한 그래픽을 느끼게 하는데, 세계적으로 데모 버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목표액의 1,100%도 달성했고 작년 글로벌 인디 게임 제작 경진대회(GIGDC)’에서 대상(일반부 제작 부문)을, BIC 페스티벌 어워즈에서 아트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최근 몇년간 가장 인기있는 게임 장르 중에 하나인 로그라이크 장르인데, 정통의 로그라이크라기 보다는 좀더 업그레이드 된 로그라이크 게임이라는 표현이 적절할것 같습니다.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은 성장형 액션에 집중했습니다. 일반적인 로그라이트의 경우에도 성장이 동반되기는 하나, 여기에는 반복 플레이가 매우 강하게 수반되는데요, 성장을 통한 체감(전투 위주의 경험)에서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점진적으로 발전하기에 플러스 알파 형태의 체감을 하곤 합니다. 맵에서 다른 맵으로 이동하려면 맵 안의 모든 적을 제거해야 하는데, 맵의 구성이나 적의 수가 유저가 피로도를 덜 느낄 정도로 잘 설계되어 있습니다. 물론 스테이지 진행도나, 보스/중간보스 등 정도에 따른 난이도는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늘어지지 않는 구성은 전투에 적절한 긴장감을 부여했다.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 오로지 전투에만 집중하면 되는 게임인 것입니다.

관건은, 앞으로 채워나갈 콘텐츠입니다. 점점 늘어갈 머리에 대한 고민, 여러 머리들의 적절한 밸런스를 조절해 특정 머리가 나오지 않아서 무한정 메인 화면을 들락날락 거리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더욱 발전하는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