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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후기] 옵치보단 카스느낌..발로란트 플레이 후기

작성자
gam***
작성일
2020-05-25
조회수
1232
좋아요 수
1
최근 라이엇게임즈에서 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발로란트를 일주일간 플레이해보았습니다.
게임을 플레이 해보기 전 캐릭터들의 모습이나 각자 가지고있는 스킬들을 보곤 저도 그렇고 많은 분이 
"오버워치랑 비슷한데?" 라는 반응이 많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플레이를 해 본 후 유저들의 반응은 대부분 오버워치가 아닌 카운터 스트라이크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게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스킬들은 다른 밀리터리 fps 게임의 섬광탄이나 연막탄 같은 아이템을 대체하여 활용하는 느낌이 강했고 스킬이나 궁극기의 활용보단 에임 실력의 중요성이 큰 게임이었습니다. 저는 한때 카운터스트라이크를 10년넘게 재밌게 플레이했던 나름 고인물 유저로서 발로란트를 플레이해보니 이 게임을 잘하기 위해선 다른 무엇보다 FPS게임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에임실력이 굉장히 중요한다는 점과 최대 25라운드에서 12라운드를 진행 후 공수를 교대하고 13라운드를 선점하는 팀이 승리하는 등의 게임 규칙이 저의 취향과 맞았으며 금방 적응하여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픽적인 요소들을 살펴보자면 처음에 보자마자 드는 생각이 "아니..시대가 어느때인데 이런 그래픽으로 내놓았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게임을 몇 판 해보면 어느새 몰입하게 되어 그래픽은 신경쓰지 않게 되었고 오히려 사양 때문에 따로 컴퓨터 부품에 비용을 투자할 필요가 없으며 눈에 피로를 덜 주며 플레이 할 수 있겠다 라는 긍정적인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이제 게임을 플레이하며 느꼈던 단점을 얘기해보겠습니다. 단순히 보기엔 오버워치와 흡사하여 오버워치를 재밌게 했던 분들은 큰 기대감을 갖고 플레이 했다간 상당한 진입장벽을 느끼고 실망감을 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오버워치처럼 에임이 조금 안 좋아도 탱커나 힐러의 포지션에서 스킬들을 활용하여 팀 승리의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닌 에이밍실력이 굉장히 중요하고 스킬을 사용할 틈도 없이 총 몇 발만 맞아도 죽어버리기 십상인 게임이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해온 유저에겐 굉장히 좋은 게임인가? 묻는다면 아직 한참 멀었다 라는 대답이 먼저 떠오릅니다. 기본적인 규칙이나 시스템은 좋으나 총마다 애매한 반동과 타격감이 실망스러웠습니다. 어떤 총은 묵직한 모션에 비해 반동이 가벼운가 하면 반대로 모션은 가벼운데 반동이 심한 총도 있고 애매한 것도있고 여러모로 벨런스가 안맞는게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총을 쐈을 땐 타격감이 부족하여 상대가 맞은 것인지 안 맞은 것인지, 머리를 맞춘건지 몸을 맞춘건지 햇갈릴 때가 많은데...확실히 적 어디를 맞췄는지는 전투기록 창을 띄워야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아직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굉장히 좋아하는 유저입장에선 상당한 기대가 되는 게임인건 확실합니다. 하지만 아직 개선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사실 국내에선 카운터 스트라이크라는 게임이 인기가 있던 것도 아니고 이러한 시스템을 가진 fps게임들이 크게 환영받지 못하였죠. 그리고 라이엇게임즈에서 개발했고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게임인 롤에서 한국인 캐릭터인 아리라는 캐릭터가 나옵니다. 발로란트에서도 역시 한국인 캐릭터인 제트라는 캐릭터가 나옵니다. 하지만 한국인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외모가 어색하고 쿠나이라는 닌자의 무기를 사용하는데 그간 롤에서 한국인 캐릭터를 만들었고 그간 한국에 대한 라이엇의 행보를 보면 이 제트라는 캐릭터는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제트뿐만 아니라 현재 캐릭터들이 어떤 관계에 있고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지 밝혀진 게 거의 없으며 위에서 말씀드린 단점도 있고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라이엇게임즈의 명성과 새로운 ip로 엄청난 기대를 받고 있고 아직 클로즈 베타 서비스 중이니 많은 개선을 하여 정식으로 출시 되고난 후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게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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