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 역전재판 123 나루호도 셀렉션
- 작성자
- abcdefGreat
- 작성일
- 2023-07-09
- 조회수
- 495
- 좋아요 수
- 0
이의있음!
아마 역전재판을 플레이하지 않으신 분이라도, 게임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저 대사는 한번은 다들 들어보셨을텐데요.
바로 저 대사로 유명한 '역전재판' 시리즈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1.
역전재판의 시작을 설명하려면 게임보이 시절로 돌아가야 합니다.
당시 캡콤 사내에서는 신인 육성에 투자 중이었고, 디노 크라이시스를 끝마친 타쿠미 슈에게 기회가 옵니다.
이때다 싶었던 타쿠미 슈는 평소 꿈꿔왔던 추리게임을 만들어보자 하는데요.
하지만 총책임자는 기획안을 보자마자 "무슨 말인지도 잘 모르겠고 변호사 주인공은 관두는게 어떻겠냐?" 라는 반응.
게다가 처음 목표 기기는 게임보이였나, 도중 GBA로 변경 되고 실제 개발 기간도 처음 예상이었던 6개월에서 10개월로 길어지는 우여곡절을 겪게 됩니다.
심지어 저예산 개발팀이라 당시에 다들 3D 모델링 같은 건 만져본 적도 없지만 캐릭터들이 서 있는 법정 배경을 위해 독학으로 공부하고 만들었다고 하는 일화도 있네요.
아무튼 2001년 10월 12일. 그렇게 나온 게임은 6만장으로 대박! 까지는 아니지만 내부 개발용으로 출시한 게임 치고는 준수하게 팔렸으며 추후 입소문을 타고 13만장을 추가로 팔게 됩니다.
1,2,3,4,5,6... 후속 시리즈가 나온 이후에 NDS, 3DS, PS4, XBOX ONE, Steam, 그리고 현재 이벤트 중인 닌텐도 스위치까지!
정말 다양한 플랫폼으로 이식 및 리메이크가 됐답니다.
심지어 한국 한정으로 피쳐폰 버전으로도 나왔는데, 아마 일반적인 루트로 접했다 가정하면 이때 최초로 역전재판 시리즈를 접하신 분이 많을 것 같네요.
2.
법정 파트의 근본이 되는 추궁 / 증거제시의 경우 하나의 시스템처럼 정립 되어 후속 시리즈 뿐만 아니라 다른 게임에도 영향을 줬습니다.
대표적으로 단간론파 시리즈부터 시작해서 국내 게임인 회색도시에도 유사한 시스템이 보이죠.
그 외에도 다양한 팬게임에서 무언가 이의를 제기하는 상황이 온다면 상당히 많이 패러디 되고는 합니다.
크게 보면
1. 어떤 증언이 수상하면 '추궁'을 하여 더욱 세부 내용을 알아내고
2. 그 증언이 가지고 있던 '증거'와 모순이 발견 되면 해당 증거를 '제시'하여 이의를 제기하는 구조
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간단한 시스템이지만 재능의 영역이라고 불리는 추리인 만큼 구조를 짜내는 건 쉽지 않죠.
역전재판 10주년 당시 타쿠미 슈가 "10년 후에도 기억 될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라고 했는데 현재 게임 시리즈가 20주년이 넘은 걸 보면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게임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영화, 뮤지컬 등 정말 다양한 미디어믹스로 제작 되기도 했습니다.
(애니메이션 같은 경우 저예산으로 제작된 데다가 이미 내용을 다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저는 재밌게 봤는데요. 새삼 역전재판 기반 스토리가 얼마나 흥미롭게 만들어졌는지 깨달았답니다^^)
그 외에도 Marvel vs. Capcom3 에는 주인공 나루호도 류이치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참전! 증거품들로 헐크와 닥터둠을 날리는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니 다들 한 번 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https://youtu.be/cqQfkxZNwRQ
3.
그런데 여러분. 이 리뷰의 제목 '123 나루호도 셀렉션'이 점 뭔가 걸리지 않나요?
사실 타쿠미 슈는 삼부작도 계획에 없었고 1으로 끝낼 생각이었답니다.
하지만 게임이 입소문을 타며 흥행하고 삼부작까지 어떻게 잘 끝내나 싶었지만 높으신 분들은 이 캐시카우가 될 타이틀을 그냥 버리고 싶지 않았고 4 제작까지 요구하게 됩니다.
그래서 4의 경우 새로운 주인공 '오도로키 호우스케' 를 만들어내지만 아무래도 기존 캐릭터를 의식한 윗선이 무조건 나루호도 류이치를 넣어야 한다며 압박을 하게 되고 주인공이 오도로키도 아니고 나루호도도 아닌 애매한 후속작이 만들어지죠.
결국 타쿠미 슈는 역전재판5 부터는 하차. 더블 주인공 기반으로 4,5,6 시리즈가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인기는 1,2,3에 비해서 미묘한지라 위에서 말한 것처럼 나루호도 셀렉션이 각종 플랫폼으로 이식 되는 동안 비운의 주인공 오도로키는 아무 소식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한글화도 없이요!
그러던 와중, 최근에 정말 반가운 소식이 떴는데요!
역전재판 456 오도로키 셀렉션이 발매 되고 PS4, XBOX ONE, 스팀, 그리고 역시나 이번 이벤트 경품인 닌텐도 스위치!에 이식 된다는 소식입니다!
무려 한글화 와 함께요! (아래는 트레일러 영상입니다!)
https://youtu.be/0L24EilJqjo 넥슨에서 지원했던 모바일 이식을 계산하면 무려 14년 만인데요.
발매 예정 시기는 2024년 상반기로 언어 때문에 후기 시리즈를 플레이 못 해보신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꼭 해보셨으면 합니다.
만약 1,2,3 나루호도 셀렉션을 못 해신 분들이라도 현재 스팀에서 67% 할인 중이니 한번 플레이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20년 넘게 사랑 받아온 매력적인 캐릭터,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아마 역전재판을 플레이하지 않으신 분이라도, 게임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저 대사는 한번은 다들 들어보셨을텐데요.
바로 저 대사로 유명한 '역전재판' 시리즈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1.
역전재판의 시작을 설명하려면 게임보이 시절로 돌아가야 합니다.
당시 캡콤 사내에서는 신인 육성에 투자 중이었고, 디노 크라이시스를 끝마친 타쿠미 슈에게 기회가 옵니다.
이때다 싶었던 타쿠미 슈는 평소 꿈꿔왔던 추리게임을 만들어보자 하는데요.
하지만 총책임자는 기획안을 보자마자 "무슨 말인지도 잘 모르겠고 변호사 주인공은 관두는게 어떻겠냐?" 라는 반응.
게다가 처음 목표 기기는 게임보이였나, 도중 GBA로 변경 되고 실제 개발 기간도 처음 예상이었던 6개월에서 10개월로 길어지는 우여곡절을 겪게 됩니다.
심지어 저예산 개발팀이라 당시에 다들 3D 모델링 같은 건 만져본 적도 없지만 캐릭터들이 서 있는 법정 배경을 위해 독학으로 공부하고 만들었다고 하는 일화도 있네요.
아무튼 2001년 10월 12일. 그렇게 나온 게임은 6만장으로 대박! 까지는 아니지만 내부 개발용으로 출시한 게임 치고는 준수하게 팔렸으며 추후 입소문을 타고 13만장을 추가로 팔게 됩니다.
1,2,3,4,5,6... 후속 시리즈가 나온 이후에 NDS, 3DS, PS4, XBOX ONE, Steam, 그리고 현재 이벤트 중인 닌텐도 스위치까지!
정말 다양한 플랫폼으로 이식 및 리메이크가 됐답니다.
심지어 한국 한정으로 피쳐폰 버전으로도 나왔는데, 아마 일반적인 루트로 접했다 가정하면 이때 최초로 역전재판 시리즈를 접하신 분이 많을 것 같네요.
2.
법정 파트의 근본이 되는 추궁 / 증거제시의 경우 하나의 시스템처럼 정립 되어 후속 시리즈 뿐만 아니라 다른 게임에도 영향을 줬습니다.
대표적으로 단간론파 시리즈부터 시작해서 국내 게임인 회색도시에도 유사한 시스템이 보이죠.
그 외에도 다양한 팬게임에서 무언가 이의를 제기하는 상황이 온다면 상당히 많이 패러디 되고는 합니다.
크게 보면
1. 어떤 증언이 수상하면 '추궁'을 하여 더욱 세부 내용을 알아내고
2. 그 증언이 가지고 있던 '증거'와 모순이 발견 되면 해당 증거를 '제시'하여 이의를 제기하는 구조
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간단한 시스템이지만 재능의 영역이라고 불리는 추리인 만큼 구조를 짜내는 건 쉽지 않죠.
역전재판 10주년 당시 타쿠미 슈가 "10년 후에도 기억 될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라고 했는데 현재 게임 시리즈가 20주년이 넘은 걸 보면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게임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영화, 뮤지컬 등 정말 다양한 미디어믹스로 제작 되기도 했습니다.
(애니메이션 같은 경우 저예산으로 제작된 데다가 이미 내용을 다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저는 재밌게 봤는데요. 새삼 역전재판 기반 스토리가 얼마나 흥미롭게 만들어졌는지 깨달았답니다^^)
그 외에도 Marvel vs. Capcom3 에는 주인공 나루호도 류이치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참전! 증거품들로 헐크와 닥터둠을 날리는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니 다들 한 번 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https://youtu.be/cqQfkxZNwRQ
3.
그런데 여러분. 이 리뷰의 제목 '123 나루호도 셀렉션'이 점 뭔가 걸리지 않나요?
사실 타쿠미 슈는 삼부작도 계획에 없었고 1으로 끝낼 생각이었답니다.
하지만 게임이 입소문을 타며 흥행하고 삼부작까지 어떻게 잘 끝내나 싶었지만 높으신 분들은 이 캐시카우가 될 타이틀을 그냥 버리고 싶지 않았고 4 제작까지 요구하게 됩니다.
그래서 4의 경우 새로운 주인공 '오도로키 호우스케' 를 만들어내지만 아무래도 기존 캐릭터를 의식한 윗선이 무조건 나루호도 류이치를 넣어야 한다며 압박을 하게 되고 주인공이 오도로키도 아니고 나루호도도 아닌 애매한 후속작이 만들어지죠.
결국 타쿠미 슈는 역전재판5 부터는 하차. 더블 주인공 기반으로 4,5,6 시리즈가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인기는 1,2,3에 비해서 미묘한지라 위에서 말한 것처럼 나루호도 셀렉션이 각종 플랫폼으로 이식 되는 동안 비운의 주인공 오도로키는 아무 소식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한글화도 없이요!
그러던 와중, 최근에 정말 반가운 소식이 떴는데요!
역전재판 456 오도로키 셀렉션이 발매 되고 PS4, XBOX ONE, 스팀, 그리고 역시나 이번 이벤트 경품인 닌텐도 스위치!에 이식 된다는 소식입니다!
무려 한글화 와 함께요! (아래는 트레일러 영상입니다!)
https://youtu.be/0L24EilJqjo 넥슨에서 지원했던 모바일 이식을 계산하면 무려 14년 만인데요.
발매 예정 시기는 2024년 상반기로 언어 때문에 후기 시리즈를 플레이 못 해보신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꼭 해보셨으면 합니다.
만약 1,2,3 나루호도 셀렉션을 못 해신 분들이라도 현재 스팀에서 67% 할인 중이니 한번 플레이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20년 넘게 사랑 받아온 매력적인 캐릭터,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