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과 같이 제 시간을 모두 앗아간.. 모바일 게임 '머지 쿵야 아일랜드' 리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일단 게임을 시작하게 된 계기로 서론을 시작해보자면, 저는 평소 모바일 게임을 자주 하진 않았는데요. 제가 회사 출퇴근 시간이 왕복 3시간이 넘어서.. (흑흑) 지하철과 버스에서 보내는 무료한 시간을 체감 상 빨리 보내고 싶어서 앱스토어에서 게임을 찾다가 머지 쿵야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야채부락리와 캐치마인드를 자주 했어서 이 게임이 너무 반갑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아무래도 킬링타임용으로는 퍼즐게임만한게 없어서 긴 출퇴근 시간을 보내기에 딱이였죠.

머지 쿵야 아일랜드는 귀여운 섬의 정령인 쿵야들로 오염된 섬을 정화시키는 게임인데요! 섬을 정화시키기 위해선 같은 자원을 머지해서 자원을 쑥쑥 키우면서 오염된 땅을 정화시킵니다. 그런데 이 자원을 키우기 위해선 쿵야들이 쎄고(?) ㅋㅋ 많을수록 좋은데요. 아무래도 쿵야들이 많으면 자원을 빨리 빨리 키울 수가 있어서 자원과 쿵야를 동시에 열심히 머지해야합니다!

먼저, 머지 쿵야 아일랜드가 엄청난 중독성을 갖는 이유는 '아묻따 귀여운 쿵야들을 키우는 재미!' 입니다.

요새 맑은 눈의 광인 양파 쿵야가 밈으로 자주 사용되고 있는거 보셨을 거에요 ㅎㅎ (제가 또 쿵야 중에 양파 쿵야를 제일 좋아하거든요..) 머지 쿵야 아일랜드는 양파 쿵야 말고도 정~말 많은 쿵야들이 있습니다. 야채 부락리에서 자주 봤던 양파 쿵야, 샐러리 쿵야, 주먹밥 쿵야, 완계 쿵야 말고도 약 20개 이상의 쿵야가 있는데요! 항상 이벤트성으로 새로운 쿵야들이 나와서 그럴 때마다 미친듯이.. 키웁니다.. ㅋㅋㅋ (이벤트성으로 나오는 쿵야는 시기를 놓치면 못키우거든요..) 요새 인기 많은 산리오 캐릭터도 나왔었고, 귀여운 딸기 쿵야, 수선화 쿵야도 나왔었는데요~ 제가 평소에 현질을 진짜 안 하는데.. 딸기 쿵야때문에 손 덜덜 떨면서 현질 만원 정도 했슴니다.. ㅎ (딸기 쿵야가 잘 안나오더라구요..^^)

그리고 귀여운 쿵야들을 키우는 재미라고 제목엔 썼지만....... 이렇게 까지 솔직하게 말해도 될진 모르겠으나ㅠㅋㅋ 사실 키우기 싫었던 쿵야도 있었습니다..ㅋㅋㅋ 하핫.. ㅋㅋㅋ 그... 배추 쿵야랑 무 쿵야가 쫌 우락부락하고 막.. 엄청.. 그렇게.. 귀엽지 만은 않거든요... (근데 이게 제 기준입니다ㅠㅠ) 또.. 바나나 쿵야는 쫌 느끼하고.. 고구마 쿵야는 너무.. 마동석같아서 무섭습니다.. ㅋㅋㅋㅋㅋ 초반엔 이런 쿵야들은 별로 안 키우고 싶었는데 하루 종일 게임 붙잡고 있다보니까 좀 정들기도 하고...ㅠㅋㅋㅋ 그리고 솔직히 쿵야가 다 너무 귀엽기만하면 재미없잖아요..?! 인생에 굴곡이 없으면 성장이 더디듯이 저도 안키우고싶은 쿵야들을 굴곡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키웠더니 제 섬을 많이 정화시켰습니다!! ㅋㅋㅋ (오.. 너무 포장했나싶네요..)

그리고 확실히 머지 쿵야 아일랜드를 하면서 귀여운 캐릭터가 중요함을 깨닫습니다..! 인터넷에서 봤는데 6개월 만에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한 카카오뱅크 카드의 가입자가 많은 이유를 조사해보니, 다들 카카오 프렌즈의 캐릭터가 귀여워서 가입했다고 합니다! 머지 쿵야가 출시 1년 만에 큰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도 아무래도 쿵야들이 귀여워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역시 귀여운 게 최고인가 봅니다^-^

그리고 머지 쿵야 아일랜드의 또 다른 장점은 '바쁜 현대인에게 적당히 편리함을 제공하는 게임!' 입니다.

사실 요 근래 게임들이 각자의 효율성은 다 갖고 있고 머지 쿵야도 그러합니다 ㅎㅎ 머지 쿵야 아일랜드에선 자원을 3개를 머지하면 진화된 1개의 자원이 만들어지는데요! 사실 3개 합쳐서 1개 만들어지면 이걸 다 언제 키웁니까요 ㅠ... 이렇게 키우다가 게임이 쉽게 질리고.. 또 다른 게임으로 금방 갈아타는 악순환이 반복될텐데... 하지만! 머지 쿵야는 자원 5개를 합치면 2개의 진화된 자원이 만들어지기 떄문에 최대한 5개씩 자원을 합치면 더 효율적으로 레벨업하면서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머지 할 때 자원을 손쉽게 모아주는 자석 기능도 있기 때문에 손으로 자원을 하나하나 옮기는 수고로움을 확실하게 줄여줍니다 ㅎㅎ 이렇게 다 알아서 해주면 뭐가 재밌나? 싶으실텐데요. 머지 쿵야 아일랜드에서 자원이 진짜 한 두개가 아니라 너무 많아서 자석 기능이 분명히 필요하긴 합니다... ㅠ (해보시면 압니다,,흡)

사실 저는 튜토리얼도 너무 길고 스토리도 장황한 게임을 안좋아해서 이렇게 적당히 편리함을 갖고있는 킬링타임용 게임이 좋거든요 ㅎㅎ 저와 같은 취향을 갖고계신 분들에게 머지 쿵야 아일랜드를 강력 추천합니다~ (무슨 바이럴처럼 적었는데 저 걍 일반인입니다.. )

머지 쿵야 아일랜드의 개인적으로 단점이라고 생각이 드는 부분도 있는데요! 저는 위에서 적었듯이 장황하고 복잡한걸 안좋아합니다.. 최근에 머지 쿵야에서 새로운 섬인 '화산섬'이 생겼는데, 화산섬이 생기고나서 쪼끔.. 머지 쿵야와 아주 살짝.. 멀어졌습니다 ㅠ 기존에 있는 섬에서 또 새로운 섬인 화산 섬까지 정화해야 하는데, 기존 섬에서 화산섬 아이템이 나오니까 일일이 그 아이템들을 화산섬으로 옮겨야합니다 ㅠ 그 과정에서 조금 피로감이 느껴졌습니다.. 정화할 것도 아직 남았고, 더 레벨업 시켜야 할 자원들이 남았는데 화산섬도 같이 관리해야하니까 좀 복잡해졌다고 해야할까요... (근데 이게 제 귀차니즘때문일 수도 있고, 또 화산섬 생겨서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실거에요... ㅎㅎ)

회사 사람들에게 머지 쿵야 아일랜드를 전파시켜서 다같이 협업하면서 게임하고 있는데요 ㅋㅋ 친구끼리 서로 별 아이템을 선물하면, 그 별 아이템으로 쿵야의 소진된 체력을 채울 수 있습니다 ㅎㅎ 서로 회사에선 말도 잘 안하는데 머지 쿵야에서 조용히 별만 선물하면서 각자의 사리사욕을 채우고 있습니다.. (머지쿵야 무서운 게임이네요;;ㅋ)

저처럼 뜨는 시간도 많고, 킬링타임용으로 모바일 게임을 찾는 분들에게 머지 쿵야 아일랜드를 강력 추천합니다! 머지 쿵야하면서 출퇴근 한 뒤로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느낌이에요 ㅋㅋ 근데 이제 집 와서도 하니까 여가 시간도 금방 사라져서 큰일입니다.. 이건 쫌 조심하세요.. 무튼 머지쿵야 강력 추천합니다!!!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