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드릴 게임은 카타나 제로입니다.

2019년에 발매된 수준급 도트그래픽으로 제작된 매트로베니아 형식을 취하는 액션 게임인데요, 스팀에서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은 작품으로 세계관과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캐릭터와 캐릭터의 대화 내용도 매우 흥미롭고 음악또한 펑키스럽고 아주 마음에 들었던 게임입니다. 또 무엇보다도 제법 피지컬을 요구하는 액션의 난이도가 절묘하고, 액션 자체가 호쾌하고 재미있으니 액션게임 좋아하신다면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한국어로 풀 번역이 되어있어 심오한 스토리를 즐기실 수 있으니 안 해보신 분들께는 강추 드립니다.

게임의 주요 내용은 기억을 잃은 주인공은 하루하루 약에 의존해 살아가고 있는데, 어떤 정신과 의사에게 약을 타기 위해 검을 가지고 그가 주는 미션을 수행하며 얻은 약의 효과가 떨어지며 단편단편 기억들의 살아난다는 내용입니다.
미션 수행을 하며 검을 사용해 빠른 전개의 액션을 해 나가는데 재미있는 점은 칼로 상대의 총알을 튕겨내어 죽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캐릭터의 능력으로 적재적소에 슬로우를 걸어 위기를 타개해 나가기도 하지만 더욱 재미있는것은 후반으로 갈수록 타이밍이 익혀져 슬로우를 쓰지 않고도 상대의 총알을 칼로 튕겨내어 죽였을 때 손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구조물을 이용하거나 주운 일회성 아이템들을 던져 위기상황을 헤쳐가거나 하는 등 많은 장치들도 있고 또한 특정 조건을 만족하여 숨겨진 무기를 찾을 수도 있는 요소들도 있어 다 회차로 플레이 할만한 게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최근 몇 년 동안 플레이 했던 액션 게임중에 손가락 안에 드는 수작으로 꼽고 있으며 적당히 어려운 난이도로 인해 미션을 여러번 실패하며 스트레스를 받는 와중에 딱 클리어 했을 때 쾌감을 잘 느꼈던 게임으로 조작에 익숙해지는 만큼 더 복잡한 레벨링이 잘 디자인 되어 있었기에 아주 밸런스가 좋았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도전하는 액션 컨트롤을 좋아하시거나 레트로풍을 좋아하신다면 거를 이유가 없는 게임입니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