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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 레이튼 교수와 이상한 마을

작성자
popopu
작성일
2023-07-17
조회수
462
좋아요 수
1
제작: LEVEL-5
플랫폼: 닌텐도DS, android, ios
장르: 수수께끼 풀이, 판타지 어드벤처
플레이 인원: 1인
발매일: 2008년?9월 11일 / 2018년?9월 25일(모바일 HD)


이번에 제가 리뷰할 게임은 아실 분들은 안다는 레이튼 교수 시리즈의 '레이튼 교수와 이상한 마을'입니다.

레이튼 교수 시리즈는 수수께끼 풀이에 흥미로운 스토리가 더해져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게임 시리즈입니다. 추리와 미스테리한 사건이라는 소재가 비슷한 캡콤의 '역전재판' 시리즈와의 콜라보 작품을 내기도 하였죠.
레이튼 교수의 딸인 '카트리에일 레이튼'이 주역인 2세대로 세대가 교체되며 오랜 기간동안 신작이 나오지 않고 있었지만, 올해 마지막 작품으로부터 약 10년만에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의 신작이 발표되어 많은 게이머들의 환호를 받기도 하였습니다.(안타깝게도 대한민국 정발 가능성은 낮다고 여겨지고 있지만요)

'레이튼 교수와 이상한 마을'은 그런 레이튼 교수 시리즈의 기념비적인 데뷔작이자 첫번째 이야기입니다.



'레이튼 교수와 이상한 마을'의 스토리 도입부는 이렇습니다.


수수께끼에 능통하다고 유명한 고고학자 레이튼 교수는 어느날 대부호의 유산 상속에 관한 조사를 의뢰하는 달리아 부인의 편지를 받습니다.

편지에 쓰여진 사건의 내용은 이러합니다. 2개월 전 대부호인 아우구스투스 라인포드씨가 사망하였고, 그의 유언장에는 황금열매라는 것을 찾아낸 이에게 모든 재산을 상속하겠다고 쓰여 있었단 것이죠.
그 유언장이 공개된 후 사람들은 황금열매를 찾기 시작하였지만 아무도 찾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조수인 소년 루크와 함께 레이튼 교수는 의뢰인이 있는 이상한 마을을 방문하여 황금열매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한 모험을 시작합니다.



게임의 진행 방식은 기본적으로 화면을 터치펜(모바일판 경우 화면 터치)으로 조작하는 간단한 방식입니다. 터치로 등장인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장소를 이동하고, 숨겨진 반짝코인을 찾아내는 등의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수수께끼는 정답을 틀린다고 하더라도 무한정으로 재도전할 수 있으나, 플레이어는 최대한 첫시도에 정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됩니다. 바로 반짝캐럿의 존재 때문인데요, 반짝캐럿은 수수께끼마다 일정량이 부여되어 있고, 문제를 풀면 그만큼의 반짝캐럿을 받을 수 있지만 문제를 틀릴 때마다 일정량의 반짝캐럿이 깎이게 됩니다. 이렇게 깎인 반짝캐럿은 복구되지 않는데, 이 반짝캐럿을 많이 모아야 엔딩 이후의 특전을 해금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의 모든 요소를 즐기고 싶다고 하시는 경우엔 수수께끼를 최대한 적게 틀리고 바로 정답을 맞추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작의 수수께끼는 후속으로 나온 레이튼 교수 시리즈 작품들과 비교하면 난이도가 낮은 편이지만, 135개의 본편과 52개의 추가 수수께끼가 더해져 약 200종의 많은 수수께끼가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절대 만만히 볼 수 없습니다. 만약 도저히 바로 답을 못 내겠어서 고민이 될 때는 반짝코인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반짝코인은 수수께끼가 어려울 때 힌트를 열기 위해 필요한 레이튼 시리즈의 재화입니다. 모든 수수께끼 문제에 사용할 수 있지만, 사용할 반짝코인은 직접 찾아내야하며 또 어떤 문제에선 기껏 반짝코인을 사용해서 힌트를 열어도 "이 문제는 힌트로 줄 수 있는게 없다"같은 소리가 나와 플레이어를 허탈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 반짝코인은 레이튼 시리즈의 은근한 파고들기 요소이기도 한데, 왠지 모르게 튀거나 수상한 장소를 직접 찾아서 클릭해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장소에 거의 3개씩이 숨겨져 있는데, 한번 지나치고난 뒤엔 재방문하는 것이 불가능하기도 한 장소도 있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어디를 가나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이 반짝코인을 모두 찾아낼 수 있습니다.


레이튼 교수 시리즈의 다른 게임과는 다른 가장 큰 특징은 앞서 말했듯 수수께끼와 스토리가 엮여서 함께 존재한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사실 본작은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이기도 하여 스토리에 수수께끼가 자연스럽게 섞이기보다는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수수께끼가 막 나온다'라는 느낌입니다.
교수님은 조수가 뭐 발견했다하면 그걸 보니 이런 수수께끼가 생각나는구나 하시면서 풀어보라 하시고, 마을 사람들은 말만 걸면 느낌표를 띄우며 이 수수께끼 좀 풀어봐라 하고... 그 누구한테도 선뜻 말 걸기가 싫어지고 인간불신에 걸릴 것 같기도 하죠.
그럼에도 레이튼 시리즈가 '레이튼 교수와 이상한 마을'을 시작으로 많은 팬들을 보유한 시리즈가 된 것은 수수께끼 풀이에 흥미진진한 스토리, 특색있는 캐릭터들과 스팀펑크풍의 배경까지 더해진 매력적이고 참신한 게임이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레이튼 교수와 이상한 마을'은 모바일 버전으로도 출시가 되었으니 예전에 닌텐도 DS로 재밌게 플레이하셨던 추억이 있으신 분, 혹은 플레이해본 적이 없으시더라도 수수께끼 푸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은 이번 기회에 레이튼 교수, 조수 루크와 함께 이상한 마을의 비밀을 파헤치는 모험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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