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킹덤 게임 트레일러-
https://youtu.be/3gguVLkgs9U
COOKIE RUN: KINGDOM
새롭게 경험하는 쿠키들의 세계
마녀의 오븐을 탈출한 쿠키들이 드디어 새로운 쿠키들의 왕국을 건설합니다!
개성 있는 다양한 쿠키들과 함께 나만의 쿠키 왕국을 건설하고, 즐거운 순간을 함께 경험해보세요.
미지의 쿠키 세계를 탐험하고 적들과 전투를 벌이며 왕국의 영향력을 넓혀보세요.
왕국에 축제가 열리면 친구들이 찾아와요! 친구들과 함께 공동의 미션을 수행해보세요.
사랑스러운 쿠키들의 다양한 매력이 가득한 새로운 쿠키 세계가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쿠키런: 킹덤의 소개 문구


제작: 데브시스터즈
출시일: 2021년 1월 21일
플랫폼: 안드로이드, iOS, iPadOS
장르: 소셜 RPG
시스템 요구 사항: 안드로이드- RAM 3GB 이상 및 버전 7.0 이상
iOS 및 iPadOS- RAM 2GB 이상 및 iOS 13및 iPadOS 13이상


오늘 제가 리뷰할 게임은 바로 쿠키런: 킹덤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르는 것이 간첩, 모바일 게임을 즐겨하는 유저라면 다들 한번쯤은 해봤다는 그 게임 '쿠키런'의 스핀오프작이죠.
데브시스터즈 사는 쿠키런: 킹덤 이전에도 인지도가 높은 인기IP인 쿠키런을 활용하여 다양한 스핀오프 작을 만든 바가 있으나 안타깝게도 원작만큼의 인기를 얻은 작품은 없었는데요, 쿠키런: 킹덤은 그런 과거를 청산하듯 발매 직후부터 매우 큰 인기와 팬덤을 갖추어 인지도는 있지만 약간 '옛날에 해봤던 게임'과 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쿠키런IP를 재부흥시키기도 하였습니다.

쿠키런 시리즈의 개발, 운영을 담당하는 국내 기업 데브시스터즈는 여러 논란 및 사건 사고로 인해 잡음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지만, 오늘은 그런 쪽의 이야기는 되도록 제외하고 쿠키런: 킹덤의 게임리뷰만으로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1. 장르

먼저 쿠키런: 킹덤은 심시티 시리즈와 유사한 건물 건설&성장형 소셜 네트워크 게임 + 세븐나이츠류의 전투 및 캐릭터 성장 시스템이 합쳐진 게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장점:
플레이어는 다양한 음식들을 모티브로 한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마을을 꾸밀 수도 있고, 쿠키들을 성장시켜 전투를 하는 탐험을 떠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게임들이 꾸미기 혹은 전투 한 가지의 장르만을 가지고 있는 데에 반해 양쪽의 장르를 하나의 게임에서 즐길 수 있단 점은 쿠키런: 킹덤의 커다란 매력중 하나입니다.

단점:
반면에 이러한 점은 하나의 장르에만 집중하고 싶은 플레이어에게는 단점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쿠키 왕국을 꾸밀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는 모험이 강제될 때도 있고, 반대로 탐험을 하며 스토리를 진행시키기 위해서는 쿠키 왕국을 돌보는 것이 강제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2.디자인

기존 쿠키런 시리즈에 등장하였던 쿠키들과 더불어 쿠키런: 킹덤에서는 쿠키런: 킹덤만의 오리지널 쿠키 캐릭터도 등장합니다. 쿠키런만의 특징인 온갖 음식, 직업, 심지어는 자연환경과 사물까지 모든 소재가 쿠키가 될 수 있습니다. 사실상 쿠키런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이 바로 이 쿠키 캐릭터들이 아닐까 싶네요. 운영 방식, 게임 등에 불만을 가진 유저들도 쿠키들의 디자인만큼은 칭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쿠키가 아닌 몬스터, NPC들과 왕국 꾸미기에 사용되는 각종 아이템들, 모험 맵을 구성하는 스테이지의 디자인도 큰 호평을 받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3. 성우


또한 쿠키런: 킹덤은 쿠키런 시리즈 최초로 성우 캐스팅이 추가된 게임이기도 합니다.

장점: 쿠키런: 킹덤에서는 양정화, 엄상현, 정재헌, 신용우, 여민정 등 국내 유명 성우진들이 기용되어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해외 성우진도 마찬가지로 굉장히 호화스러워 일본판의 경우 짱구, 나루토와 같은 탑급 커리어의 성우진이 캐스팅 되었습니다) 연기력이 보장된 유명 성우진들을 캐스팅함으로써 스토리와 캐릭터에 더욱 몰입하기가 쉬워졌습니다.

단점: 처음 정보 공개 당시부터 목소리를 가지고 있지 않던 기존의 캐릭터들에 성우가 배정된단 사실에 어색함을 느끼는 팬 또한 있었고, 특히 이전 쿠키런 시리즈를 계속 따라온 팬이라면 목소리에 따라 여태 생각하고 있던 캐릭터의 이미지가 갑자기 바뀌어 적응이 힘드신 분도 있으실 듯 합니다.



4.운영

쿠키런: 킹덤에서 여러모로 많은 말이 나오고 있는 부분이죠.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장점과 단점을 나눠두었지만 유저에 따라 장점이 단점처럼 느껴지는 경우도, 단점이 장점처럼 느껴지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장점:

꾸준히 개선되는 편의성 업데이트- 생산시설 일괄 관리 기능, 클리어 완료 스테이지를 자동 클리어해주는 아이템 추가, 토핑칸 추가 등 무작정 새로운 컨텐츠의 추가 뿐만 아니라 기존 시스템에서 유저들이 개선해줬으면 하는 부분을 꾸준히 개선해주고 있습니다.

인기 컨텐츠와의 콜라보레이션- 쿠키런: 킹덤은 소닉 더 헤지혹, 월트 디즈니, BTS와 같은 세계적으로도 인기가 높은 IP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소닉 더 헤지혹, 월트 디즈니 콜라보는 호평이 다수였으나 BTS 콜라보의 경우 지나치게 긴 콜라보 이벤트 기간, 사기적인 BTS 쿠키들의 성능으로 비판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언제나 변화할 수 있는 덱 메타- 쿠키런: 킹덤은 기존의 하나의 쿠키로 경기장을 뛰어나가는 쿠키런 시리즈들과는 다르게 5개의 캐릭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신캐릭터의 추가로 변화하는 유행 메타는 물론, 실전성이 없다고 평가받던 쿠키의 활용법이 갑자기 발굴되는 경우도 있어 긴장을 놓을 수 없습니다. 또 모험, 이벤트 맵, 경기장에서 유리한 덱이 전부 다르기도 하여 유저는 덱을 구성할 때 머리를 쓰며 잘 조합해야 하고, 이는 쿠키런: 킹덤의 전투가 단조롭지 않게 느껴지도록 합니다.


단점:

잦은 서버 장애- 쿠키런: 킹덤은 출시 초창기 무려 59시간의 점검을 하여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이 일이 워낙 임팩트가 커 게임계에서 두고두고 화자되었습니다만, 이때의 59시간 점검 외에도 기본적으로 서버가 불안정하여 잦은 점검, 연장 점검을 열어 많은 유저들의 불만을 샀습니다.

과금 유도- 사실 쿠키런: 킹덤만의 문제점이기라기보단 대한민국 대다수의 게임이 가지고 있는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게임 내의 거의 모든 재화를 과금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므로 과금전사가 마음만 먹는다면 오랜 시간 플레이해온 기존유저를 신규유저 상태에서도 단숨에 따라잡는 것이 가능합니다.
다만 쿠키런: 킹덤은 게임을 플레이하며 얻을 수 있는 재화가 상당히 많은 편이기 때문에 꾸준히 플레이를 한다면 무과금, 소과금으로도 컨텐츠를 즐기는 데에 문제는 없습니다. 또 최상위 등급 캐릭터인 에이션트, 레전더리 쿠키도 이벤트를 성실히 참여한다면 과금을 하지 않고도 쿠키를 얻을 수 있게 되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잦은 신규 캐릭터 출시와 파워 인플레로 인한 밸런스 붕괴- 사실 이 부분은 기존 쿠키런 시리즈들에서도 일어났던 문제입니다. 신규 쿠키의 출시가 메인 컨텐츠이기는 하나, 업데이트마다 출시되는 기존 쿠키들보다 더욱 강한 신규 쿠키로 인해 기존의 쿠키들이 빠르게 사장되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쿠키를 성장시키는 데에 드는 노력과 시간이 물거품이 되기도 하고, 애정을 가진 쿠키를 창고에 집어넣고 다른 쿠키를 반강제적으로 사용해야 되는 유저에게는 실망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5. 스토리

쿠키런: 킹덤은 기존의 쿠키런 시리즈와는 다르게 상당히 깊고 풍부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장점:
의외로 몰입되는 진지한 스토리, 딸기잼이라고 부르는 피와 쿠키적으로 같은 어휘를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쿠키들의 말투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 더욱 진해진 쿠키들의 캐릭터성 등 쿠키런: 킹덤에서 호평을 받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단점:
게임 적정 연령가에 맞지 않는 공포스러운 묘사 등장, 무성의한 몇몇의 스토리, 다음 컨텐츠를 위해서라곤 하지만 완전히 완결을 내는 것이 드문 채 떡밥을 남기고 끊기는 스토리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