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끝이 다른 시작 JOBKOREA 알바의 상식 albamon


취업토크 상세

JRPG의 황금기는 지금이다. '옥토패스 트래블러2' 리뷰

작성자
NV_36255***
작성일
2023-07-17
조회수
1386
좋아요 수
0
게임명 : 옥토패스 트래블러 2
장르 : 턴제 RPG

우린 모두 JRPG의 황금기의 경험과 추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 또한 과거 JRPG를 매우 사랑했던 유저 중 한명이죠.
그리고 지금 황금 같은 추억을 다시 재생 시킨 '옥토패스 트래블러2'를 리뷰하며 여러분들에게 추천하려 합니다.


▶리뷰에 들어가기 앞서 궁금할 수 있는 사항◀

●[턴제를 싫어하는데 괜찮을까요?]

스팀에 '3시간 플레이 가능한 데모 버전'을 먼저 해보세요.
턴제를 정말 싫어해도 다른 요소로 충족이 가능할 수 있기에 앞서 무료로 즐겨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저도 턴제가 입맛에 잘 맞지 않지만, 옥토2는 플레이타임 100시간을 찍었습니다.)

●[랜덤 인카운터 싫어하는데 괜찮을까요?]

랜덤 인카운터란? : 필드를 돌아다니면 랜덤으로 적과 교전이 생김.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면 인카운터 확률을 줄이는 요소를 얻을 수 있으며
게임 환경이 낮일 때는 랜덤 인카운터 확률이 밤 보다 낮습니다. (낮-밤 자유 교체 가능)
최대한 덜어낼 수 있는 요소이며, 파밍과 성장도 필요한 게임이기에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도망치기'로 불필요한 교전을 피할 수 있고, 적과 레벨 차이가 크면 도망치기 확률이 100% 입니다. '도망치기'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요소도 존재합니다.

●[전작 '옥토패스 트래블러1' 해야 하나요?]

'아니요'
일단 가장 중요한 스토리의 연관성이 0에 수렴하며
불편한 요소들을 '옥2'에서 개선했기에, '옥2'만 플레이 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만약 '옥1'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으시다면, 반드시 '옥1'을 먼저하고 '옥2'를 하세요.
'옥1'은 30시간을 하고 불편함에 나가 떨어졌지만, '옥2'는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본격적인 리뷰◀

● 1. 시스템
여러 시스템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시스템을 소개 드립니다.

[밤과 낮]
플레이 시간에 따라, 혹은 유저가 직접 밤-낮 환경 교체가 가능합니다.
NPC, OST, 레벨도 변경되며 보는 맛, 듣는 맛이 상당하죠.
투입된 리소스와 설계를 생각하면 정말 후덜덜 하지만 우리는 '옥2의 소비자' 라서 다행입니다.

다소 아쉬운 점은 레벨업 효율이 밤에 좋도록 설계가 되어 있기에
대부분의 시간을 밤 환경으로 보내, 낮 환경을 자연스럽게 즐기기 힘듭니다.
마을에서는 다양한 '필드 커맨드'를 위해 그나마 낮 환경을 즐기기 좋습니다.

[항해]
'옥2'의 캐릭터들은 강가와 바다를 넘나드는 모험이 가능합니다.
바다의 경우 게임 중반부에서 배 구매를 통해 가능한데
지상에서만 즐겼던 모험 컨텐츠가 바다까지 확장되면서 풍족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항해를 통해서 방문 가능한 섬들도 있고 여기에는 무려 히든 컨텐츠도 있으니 흥미 곡선을 확 올려줍니다.


● 2. 레벨

고전 JRPG 경험이 많다면 '레벨 구성의 불합리함'을 공감하실겁니다.
노가다의 강제성을 위한 쓸모 없이 긴~~레벨
보물을 찾기 힘들도록 꽁꽁 감추기 등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심각한 작품들이 있었습니다.

'옥2'는 친화적 모습의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레벨에 존재하는 모든 보물상자 대부분이 지나가다가 보이기도 하고
형태의 언어, 행동 유도를 통하여 유저가 자연스럽게 이동 가능하도록 부스러기를 잘 던져 놨습니다.

레벨의 경험에 있어서는 유저의 플레이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캐릭터 8명의 모든 1장 스토리 진행 - 모든 2장 스토리 진행 - 모든 3장 스토리 진행.....
이렇게 해야 최대한 긴 호흡 동안 정석적인 레벨 경험이 가능합니다.
물론 캐릭터 1명의 스토리를 빠르게 진행 할 수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노가다가 반드시 발생합니다.

나는 노가다가 성장의 재미로 느껴진다면 상관 없지만, 노가다는 그냥 노잼이다 라고 생각하면 피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 3. 전투&액션

전투의 호흡은 턴제 RPG 중에서도 길이가 짧으며, 속도는 빠릅니다.
전투 진행 2배속을 지원하기 때문에 요즘 게임 트렌드에 적합하죠
보스 몬스터의 패턴 자체가 강력합니다.
하지만, '브레이크 포인트', '어빌리티', '저력' 등 빠르게 공략 가능한 요소가 많습니다.
전략의 맛과 재미의 호흡을 잡아낸 부분이라 볼 수 있죠.

HD-2D와 카메라 뷰 이동이 만나 액션의 맛도 살렸습니다.
BP 라는 공격 성능을 높여주는 시스템이 있는데
BP를 풀차징하여 특정 공격을 사용하면 카메라 뷰가 변경되며 액션이 더 풍족하게 느껴집니다.

JRPG의 플레이 이유 중 하나로 저는 '몰입'과 '상상'이라 생각합니다.
도트 그래픽이 저의 시각에서는 풀 3D로 마치 살아 움직이듯 보이죠.


● 4. 스토리

자세한 이야기는 스포가 될 수 있어서 대략적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등장인물은 총 8명 입니다.
이름(직업) : 이야기
오슈트(사냥꾼) : 섬(마을)의 재앙을 막기 위해, 전설의 마물을 잡으러 감
캐스티(약사) : 기억을 잃은 약사, 기억을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남
스로네(도적) : '검은 뱀 도적단'을 벗어나 자유를 찾기 위해 '검은 뱀'의 머리를 죽이러 감
오즈발드(학자) : 자신의 아내와 딸을 죽이고, 자신을 감옥에 까지 보낸 원수를 복수하러 감
파르티티오(상인) : 온 세상에 가난한 사람들을 구해주러 감
아그네아(무희) : 스타가 되기 위해 여행을 떠남
테메노스(신관) : 교황의 죽음 속, 비밀을 파헤치러 감
히카리(검사) : 피 흘리지 않는 세상을 위한 여행을 떠남

스토리는 직렬이 아닌 병렬형 스토리 구조 입니다.
처음 스타팅 캐릭터를 선택하고 각 지역에 있는 동료를 모아 모험을 떠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스토리는 따로 직업마다 1장, 2장... 형태로 감상하게 되며
크로스 스토리라고 2명의 캐릭터가 함께 등장하는 스토리도 존재하죠.

'옥1'에서는 8명의 캐릭터 모두가 매우 독립적입니다.
개인의 캐릭터 매력도가 있어도 서로간 스토리 시너지가 없기에 많이 아쉬웠죠

'옥2'는 어느 정도 태엽이 맞물리며 끝에 등장하는 반전을 통해 모두가 다른 길을 걸었지만 도착 지점은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를 확실히 전달하는 것이 바로 마지막 보스 전에서 캐릭터 8명이 모두 참전합니다. 원래 4명 까지 기용 가능해요.
게임의 특징상 매우 잘 풀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전작보다 캐릭터 개인의 매력도 확실해서 여행의 맛이 즐겁더군요.

이거는 시스템적 요소지만, 캐릭터마다 '필드 커맨드', '고유 액션'이 존재하는데요
개성 그 자체이자 스토리 진행에 있어 스토리를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합니다.
몇몇 캐릭터는 스토리 마지막 장에 연출과 잘 조합하여 표현을 하는데
다가오는 감동의 물결이 쓰나미 그 자체 입니다.


● 5. 아트

HD-2D 로 2D 픽셀과 3D 환경를 정말 조화롭게 나타냈습니다.
보통 2D 픽셀이랑 3D 환경을 합치면 밸런스가 무너져서 3D 환경이 너무 이상하게 느껴지거나
나는 픽셀 좋아서 픽셀게임에 접속했더니 캐릭터만 픽셀이어서 슬픈 경우가 있었는데
이런 부정적인 경험은 없었어요.

저는 32인치 모니터로 전체 화면 설정해서 했는데, 표현력이 상당하고 섬세하게 느껴졌습니다.
기기 마다 색감의 표현도에 따른 경험도의 차이가 발생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PC로 플레이 하시는 것이 아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 6. OST

사실 OST는 개인 취향의 영역이기도 하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음의 구성을 중요하게 듣는데
옥토패스 트래블러는 풍족한 오케스트라 OST로 음 하나하나의 무게감과 구성이 좋습니다.
여기에 아트 경험이 합쳐져 지역 하나하나의 매력도 좋아지더군요

모든 OST의 오리지널 버전을 듣고 싶다면 사운드 클라우드에 검색하시면 됩니다.


● 결론

정말 오랜만에 맛있게 재미있게 즐겁게 JRPG를 오랜 시간동안 플레이 했습니다.
'현 시대에 딱 맞는 완벽한 JRPG' 입니다.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면서도 요즘 트렌드에 맞는 게임 호흡 유기성이 좋습니다.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당장 구매하세요!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