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가 글로벌 게임시장을 겨냥했던 온라인 게임 '퀀텀나이츠'의 개발을 돌연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즈는 연내 출시가 예정됐던 '퀀텀나이츠'의 개발을 중단한 상태다.

'퀀텀나이츠'는 총기와 마법이 결합된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삼고 있는 3인칭 슈팅(TPS) RPG다. 지난 2018년부터 라인게임즈의 관계사인 스페이스다이브가 '프로젝트NM'이라는 명칭으로 개발해왔으며, 지난 2021년 라인게임즈의 신작 게임 발표회인 'LPG 2021'에서 작품명이 확정됐다. 공개 직후부터 모바일 게임 위주인 라인게임즈의 핵심 작품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라인게임즈는 연내 '퀀텀나이츠'를 출시할 것으로 결정하고 최근 론칭까지 속도를 높여왔다. 지난 7월에는 게임 플랫폼 '스팀에' 작품의 페이지를 오픈했으며, 지난달 10일 열린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체험판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퀀텀나이츠'의 체험판은 개선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이용자들의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작품의 개발사인 스페이스다이브의 적자 누적으로 인해 개발을 더 이상 진행하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