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 동결이 우리 증시에 대한 훈풍으로 이어지는 한주가 됐다. 그동안 주춤했던 2차전지의 급반등세 등이 나타나며 상승장의 열기를 더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22포인트(1.08%) 오른 2368.34포인트에 마쳤다.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전주 대비로는 약 66포인트 올랐다.

게임주는 증시 강세의 흐름을 한발짝 늦게 올라타는 모습이 나타났다. 2차전지, 화학, 반도체, 바이오, 헬스케어 등이 주목을 받은 이후 게임주의 급등세가 나타났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 출시 일정 발표와 맞물려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기도 했으나, 마지막 8%대의 급등세로 한주를 마쳤다.

주요 게임주 모두 전주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6거래일 연속 강세를 기록하는 등 게임주가 그간의 낙폭을 회복하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펄어비스 등 일부 종목의 경우 등락으로 변동성이 감지되기도 했으나 아직까지는 모든 종목들이 상승장에 합류했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주 대비 4700원 오른 16만 9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상승 곡선을 이어나갔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주 대비 2만 8000원 상승한 25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오름세를 기록한 가운데 마지막날 8%대의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넷마블 주가는 전주 대비 3100원 오른 4만 1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거래일 약보합 전환했으나 하루 만에 6%대 급반등했다.

NHN 주가는 전주 대비 1350원 상승한 2만 2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는 등 상승장에 합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21포인트(1.19%) 오른 782.05포인트에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한 가운데 전주 대비 약 34포인트 상승했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인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150원 오른 4만 8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막판 반등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한 계단 하락한 9위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1750원 오른 2만 5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오름세 속 마지막날 6%대의 강세를 기록하며 뚜렷한 반등세가 나타났다. 반면 시총 순위는 한 계단 떨어진 17위로 오히려 하락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4250원 상승한 4만 1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120일선을 뚫는 흐름이 나타나기도 했다. 시총 순위는 5계단 상승한 30위를 기록했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1250원 오른 1만 58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순위는 5계단 상승한 50위를 기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