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차기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에 대한 기대감이 고"되고 있다. 올해 회사의 실적을 견인할 핵심 작품으로 꼽히며 벌써부터 투자심리에 힘을 더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5월 출시를 예고한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의 차기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에 대한 흥행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작품은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의 판권(IP)을 활용한 액션 RPG로, 지난 2022년 ‘제 5회 넷마블 투게더 윗 프레스’ 행사를 통해 처음 언급됐고 같은 해 지스타에 출품됐다.

시장에서는 앞서부터 이 작품을 이 회사 주요 작품으로 꼽아왔다. 원작 ‘나혼렙’이 글로벌 누적 143억 "회수를 달성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렸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원작을 소재로한 애니메이션이 넷플릭스를 통해 인기리에 방영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출시 전 흥행을 가늠할 수 있는 사전지표에서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사전예약 개시 후 이틀 만에 100만명의 유저를 모았다. 최근 출시된 게임들과 비교해 매우 빠르게 사전예약 100만을 달성했다는 평가다. 5월 출시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으나 이미 500만명이 넘는 유저를 모았다.

특히 지난 21일 태국과 캐나다에서 작품 소트프론칭을 시작했는데 하루 만에 태국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 이틀 만에 매출 1위를 각각 달성한 것이다. 함께 출시된 캐나다에선 특별한 지표를 보이지 못했으나 해당 지역이 액션 RPG가 인기 있는 곳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평가다.

최근 일주일간 넷마블 주가변동 현황 일부

업계에서는 이 작품을 비'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레이븐2’ 등 신작 공세가 이뤄지며 회사의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에서도 작품 흥행에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이뤄진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글로벌 탑 랭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한 것이다.

이 작품에 대한 흥행 기대감은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회사의 주가가 전반적 오름세를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작품 미디어 쇼케이스가 이뤄진 19일에는 신작 공개 기대감이 소멸되며 4.64%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하루 더 내림세를 보였다가 회복세를 유지 중이다. 특히 전날에는 6.81%라는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나혼렙’의 태국 흥행이 신작 기대감을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을 통해 해외 전역에서 넷마블의 존재감이 한층 제고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회사의 상반기 출시 작품들이 모두 순"로운 사전예약 지표를 보이고 있는 만큼 차기작 기대감이 배가될 것으로 예측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