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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자체유통마켓론칭하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4-02-04

최근 카카오가 유통 마켓 서비스로 추측되는 상표권을 출원함에 따라 모바일게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대표 이제범, 이석우)는 지난달 마카오 카카오 마켓 등 2개 상표권을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상표권은 지정상품으로 내려받기 가능한 컴퓨터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 운영시스템용 프로그램 컴퓨터 게임 소프트웨어 문서관리용 컴퓨터 프로그램 이동 전화기용 컴퓨터 응용소프트웨어 등을 포함해 마켓 서비스와 관련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그동안 이 회사는 구글 및 애플 등 기존 마켓과 연계된 복잡한 수익분배 구조 문제로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상생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에 나서왔으나 가장 민감한 수수료를 개선시키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쉽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장기적인 운영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독자적인 마켓을 확보할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해 티스토어 인수를 통해 마켓 서비스를 구축할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양측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상표권 출원으로 카카오가 자체 마켓을 론칭할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미 카카오 플랫폼은 300개 이상 게임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주요 마켓 순위 상위권을 대부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카카오 자체 마켓의 등장은 모바일게임 시장 지각변동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새로운 마켓이 등장한다면, 구글 및 애플 등 기존 마켓과 연동되는 작품들을 어떻게 운영해나갈 것인지도 관심을 끄는 부분이다. 먼저 새롭게 등장하는 카카오 자체 마켓은 수익분배 구조 개선을 앞세워 개발사를 포섭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후 기존 유저를 신규 마켓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협력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그러나 기존 마켓 역시 이런 움직임에 대응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구글 플레이는 현재 퍼즐앤드래곤을 제외하면 최고 매출 순위 20위권까지 카카오 연동 작품들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 신규 마켓으로 유저가 이동하기 시작한다면 마켓에서 취하는 수익은 크게 감소할 수밖에 없다. 이에따라 강경한 반응을 보일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카카오 역시 가상화폐 초코 도입과 관련해 구글로부터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공격적인 전략을 펼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이처럼 양측이 독자적인 노선을 택하다면 모바일게임 시장은 한바탕 요동을 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카카오 플랫폼 신작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는 만큼 새로운 변화가 모바일게임 시장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타나고 있다.

한편 카카오 측은 이번 상표권 출원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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