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카와우치 시로, 이하 SCEK)의 차세대 콘솔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4(PS4)가 발매 5개월 만에 소셜커머스 판매물품으로 등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셜커머스에서는 추가 물량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 35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소셜커머스 사이트인 쿠팡은 지난 달 28일부터 가장의달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PS4 기본팩과 카메라 동봉팩(PS4+PS카메라)의 판매를 시작했다. 처음 75대로 시작한 프로모션은 현재 두 번의 품절을 거쳐 181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인기상품으로 급부상했다.

다른 소셜 커머스 판매 사이트인 위메프 역시 지난 13일부터 PS4의 판매를 시작해 판매 이틀 만에 수량 300대 중 174대를 판매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위메프의 경우 카메라 단품 판매 역시 호조세를 보이며 PS에 대한 인기가 식지 않았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소셜 커머스에서의 PS4 판매 호조는 예상외의 현상이라는 분석과 당연하다는 의견이 양립하고 있다. 먼저 예상외라는 쪽의 의견은 국내 정식 발매 반년도 되지 않은 핵심 라인업이 별도의 할인 없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보급되는 물량마다 매진 행렬을 보이고 있어 새로운 판매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연하다는 의견 쪽은 실 구매가를 보면 게임 매장에서 구매할 때보다 저렴한 가격에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메리트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소셜 커머스에서 구매할 경우 기존 오프라인 게임 매장에서 발생하는 덤 구매 없이 정가로 기기를 구매할 수 있고, 나아가 카드 무지자 할부 등 다양한 혜택도 같이 활용할 수 있어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소셜 커머스의 판매 물품 자체가 인기가 지나거나, 신제품 출시 이후 기존 제품군들이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 PS4는 이례적으로 출시 이후 단기간 내에 소셜 커머스를 통한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게임 매장에도 기기 물량은 추가로 들어온 상태이지만 카드 무이자 할부 등과 같은 혜택으로 인해 구매자들이 대거 소셜 커머스로 몰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CEK 측 오는 16일 피파14 번들 패키지를 시작으로 추가 물량을 대거 투입, 기기 물량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적극적인 기기 보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