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이스포츠챔피언십게임즈(WECG)가 국제 e스포츠 연맹이 인정한 첫 공인 국제대회로 확정됐다.
WECG 주관사 이지스게이밍네트웍스(AGN)와 글로벌모바일게임연맹(GMGC)은 30일 중국 상하이 쉐라톤 호텔에서글로벌 e스포츠 인더스트리 서미트를 개최했다.
전병헌 국제e스포츠협회(IeSF)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과거 e스포츠가 특정 국가, 특정 대륙을 중심으로 발전한 시대를 지나 이제는 전 세계가 함께 즐기는 콘텐츠로 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e스포츠 2.0의 새로운 시대가 도래 했다고 선포했다.
전 회장은 보다 넓은 차원의 e스포츠 소통 강화를 위해 전세계 e스포츠인들이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했으며, 더불어 각 e스포츠 주체들에게 협력을 통해 통합적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조 연설을 마친 전 회장은 전명수 AGN 대표와 데이비드 송 GMGC 대표에게 국제e스포츠연맹(IeSF) 공식 인증서를 전달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WECG 2014는 국제e스포츠연맹(IeSF)이 직접 주관하는 대회를 제외한 첫 공식 대회로 인정받았다. 양사는 향후 국제 e스포츠 대회규정 표준화, 국제 심판 시스템 표준화 등에 공동 협력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 WECG는 발표를 통해 중국 내 공식 미디어 파트너 연합체로 텐센트게임즈와 아이치이를 포함한 10개사를 선정했음을 밝혔다. 이 밖에 WECG 토너먼트 규정, 심판 시스템과 공식종목 선정 절차 등에 대한 내용이 공개됐다.
[더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