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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크러쉬사가`카카오서이탈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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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디지털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캔디크러쉬사가 등 카카오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작품들을 철수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은 물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모바일게임 캔디크러쉬사가가 카카오를 떠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킹디지털엔터테인먼트(지사장 오세욱)는 내달 10일 모바일게임 캔디크러쉬사가와 팜히어로사가 카카오 버전 서비스를 종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해당 작품 내 공지를 통해 새로운 버전을 준비 중에 있으며, 기존 진행과정(레벨, 골드바)을 계속 이어서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기존 카카오 버전을 삭제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또 빠른 시일 내 자세한 내용을 다시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업계에서는 킹디지털이 카카오를 벗어나 독립적으로 작품을 서비스하는 것으로 서비스정책을 바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인해 또다른 업체들의 카카오를 떠나 독자서비스에 나서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012년 출시된 캔디크러쉬사가는 여전히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작품이다. 국내 역시 2013년 카카오 버전 출시를 통해 폭발적인 인기 상승세를 기록하며 장기 흥행작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이 작품은 최근 후속작 캔디크러쉬소다가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구글 플레이 게임 부문 최고 매출 순위 10위권을 차지하며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때문에 수익성 악화에 따른 서비스 종료와는 거리가 먼 상황이다.

특히 이번 서비스 종료의 배경으로는 후속작 캔디크러쉬소다가 카카오 플랫폼 없이 성공을 거뒀다는 점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캔디크러쉬소다 역시 현재 구글 플레이 게임 부문 매출 순위 1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작인 캔디크러쉬사가 순위를 추월하기도 했다.

이는 카카오 플랫폼 없이도 유저를 유치하고 성과를 내는 것에 무리가 없음을 확인하며 카카오 플랫폼에 대한 필요성을 제고하는 사례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굳이 추가적으로 수익 분배가 이뤄지는 카카오 플랫폼에 기대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계정 이관은 유저들의 혼란을 줄 수 있는 부분인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매출순위 상위권을 기록하며 다수의 유저들이 이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잡음 없이 이관 작업을 마치는 일이 쉽진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 카카오의 경우 매출 순위 10위권에 위치한 작품이 이탈하는 만큼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단순히 단기간의 손해가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처럼 대형 외국 업체들이 초기 시장 안착을 위해 카카오 플랫폼을 이용하고 내쳐버리는 토사구팽 사례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향후 카카오가 이같은 움직임을 막기 위해 어떤 대책을 내놓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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