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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모바일게임中진출장벽은용량?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5-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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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중국 애플 앱스토어 화면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용량이 큰 국산 모바일게임이 진출하기는 매우 어려워 고스란히 중국업체들에게 내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모바일게임의 경우 설치용량이 적게는 수백메가바이드(MB)에서 많게는 수기가바이트(GB)에 달해 통신환경이 좋지 못한 중국에서는 먹히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에서는 수십MB만 되도 유저들이 부담을 느끼기 때문에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작품을 중국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50~80% 정도의 용량 감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처럼 게임 설치용량을 크게 줄일 경우 작품성을 제대로 살릴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작품을 다시 만드는 것과 같아서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고충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약 3조원의 거대 시장이 예상되고 있으나, 통신망과 스마트폰 환경은 우리나라에 비해 2~3년 뒤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현재 중국 내 무선인터넷 보급 현황을 살펴보면, LTE 통신망의 보급률이 전체의 10%에 불과한 상황이다. 나머지는 아직도 2G와 3G가 차지하고 있으며, 와이파이 등 무선 인터넷 구역 역시 상해나 북경 등 대도시 일부에 지나지 않다.

스마트폰 역시 이런 통신망에 맞춰 시장이 형성돼 있다. 샤오미를 필두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제품들 대부분이 실시간 퍼포먼스를 위한 램 용량과 CPU 등에 집중을 하는 반면 용량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폰은 16기가와 32기가에 집중이 돼 있고, 아이폰 역시 16기가 모델이 주로 팔리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내 업체들이 개발한 작품은 중국에서 서비스 할 엄두조차 못 내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모바일 환경이 꾸준히 발전을 하고는 있으나, 현재도 50MB 이상의 앱은 중국 유저들에게 3GB 이상의 콘텐츠로 느껴질 정도로 부담을 갖는다는 것이다.

시장이 저용량에 특화되어 있는 만큼 국내 업체들 역시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고화질 이미지는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스마트폰 기종에 맞춰 압축하고, 오브젝트 역시 코드를 활용한 재배치를 통해 용량 자체를 줄기는 모습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게임의 콘텐츠 구성이 게임의 용량에 직결되는 만큼 클라이언트 용량을 줄이는 것은 한계가 있으며 완전히 새로운 작품을 개발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실제로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 클라이언트들은 적게는 400MB부터 크게는 2GB까지 하는 작품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중국 시장과는 맞지 않는다는 것이 중국 서비스를 준비 중인 업체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이 이미 레드오션이라고 하지만 앞으로도 성장가능성이 높은 것은 분명하다며 하지만 제대로 된 인프라가 구축이 되고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섣불리 도전을 했다간 게임 출시조차 하지 못한 채 아이디어만 제공하는 꼴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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