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신작 '소울워커'의 등장으로 중위권에서 순위 변동이 나타난 가운데 ''가 새 캐릭터 효과에 힘입어 5위권 안에 재진입했다.

'던파'는 지난 19일 '여 프리스트'를 추가하면서 유저몰이에 성공했다. 특히 캐릭터 적용 이후 모든 게임 서버가 유저 과부하로 접속이 안될 정도로 전성기 때 숫자를 회복하기고 했다.

1월 셋째 주 PC방 순위는 이처럼 콘텐츠 업데이트를 중심으로 한 중위권에서 순위 변화가 나타난 한 주였다. 먼저 상위권에서는 모처럼 '리그 오브 레전드'가 '오버워치'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의 순위 상승으로 '서든어택' '블레이드&소울' '디아블로3' 등이 1계단씩 하락했다.

중위권 역시 콘텐츠 업데이트를 실시한 작품들이 순위 상승을 기록한 가운데 18일 론칭한 '소울워커'가 긍정적인 초반 성적을 보이며 주목 받았다. 론칭 당일 29위로 시작한 '소울워커'는 주말동안 21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신작 MORPG의 저력을 보여줬다.

'소울워커' 외에도 '아키에이지' '클로저스' '마비노기' 등 맵과 게임모드 등을 새롭게 선보인 게임들이 1~2계단의 상승하며 주목을 받았다.

하위권에서는 기존 작품들의 점유율 변화보다는 중하위권에 있던 작품들이 하위권으로 밀려나면서 순위 변화가 나타났다. 서버통합 일정 공지 이후 유저 감소가 본격화된 '파이널 판타지 14'는 8계단 하락한 44위를 기록했고, 모처럼 중하위권에 재 진입했던 '월드 오브 탱크' 역시 가까스로 50위에 이름을 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업계는 이와 같은 순위 변화가 설 명절을 전후에 더욱 활발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다수의 업체들이 설 명절에 맞춰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을 실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1월 셋째주 모바일게임 순위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작품들이 강세를 보이며 고착화 양상을 이어간 한주였다. 그러나 견고했던 선두권 경쟁 구도가 뒤바뀌며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기도 했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파격 할인 가격 1원을 앞세워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지겨워하지마: VIP가 그동안 뒤를 바짝 따라붙었던 마인크래프트: 포켓에디션에 추월당하며 2위로 밀려났다. 특히 마인크래프트는 8000원대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선두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 가운데 좀비 어벤저스: 스틱맨 워Z와 로스트 저니(시공 여행)는 각각 3, 4위로 전주와 변동 없는 순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선두를 지켰던 지겨워하지마가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함에 따라 이들 작품이 추월하며 경쟁 구도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장기간 상위권을 지켜왔던 지오메트리 대시는 전주 대비 한 계단 상승한 5위에 올라서는 등 최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지난주 탄력을 받았던 굶지마!: 포켓에디션은 두 계단 하락한 7위로 약세 전환했다.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보합세를 보였던 히트맨 스나이퍼는 전주 대비 두 계단 올라선 6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가격 할인이 끝나며 하락세를 타기 시작한 어쌔신 크리드 아이덴티티는 더욱 큰 낙폭을 보이며 40위권으로 밀려났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히트맨 스나이퍼가 염가 공세를 이어가며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마인크래프트 역시 3주 연속 2위를 기록하며 지난주와 동일한 경쟁 구도가 연출됐다.

원스토어에서는 루시 – 그녀가 바라던 것이 지난주에 이어 선두를 차지하며 새로운 강자로 올라섰다. 그러나 과거 인기를 끌었던 미래의 여친님이 나에게 인사를 건네왔다가 모처럼 급격한 순위 상승세를 보이며 2위로 바짝 따라붙어 선두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