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달 법원 판결이 난 스타크래프트2 승부조작 사건의 관련자들에 대해 추가적으로 가능한 모든 민사상 조치를 취하고 유사 사례 방지에 나설 것이라고 8일 밝혔다.

협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10년 승부조작 사건으로 실추된 이미지 제고 및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e스포츠에 대한 신뢰 및 업계 종사자 존립 기반이 훼손됐다며 법원 판결을 통해 집행유예와 벌금형이 선고됐으나 재발을 철저히 근절시키기에는 이번 판결이 부족하지 않나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사 사례 발생을 막고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이번 승부조작사건에 가담한 관련자들에 대해 가능한 모든 민사상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자체 교육을 비롯해 승부조작 및 불법베팅 유도 사이트 모니터링과 신고업무 역시 지속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