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가 '리니지2 레볼루션' 해외 서비스 지역을 크게 늘려감에 따라 누적매출 1조원 돌파가 가시권에 들어올 전망이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대만과 일본 등지에 이어 최근 북미ㆍ지역에서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 사전 예약 신청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동남아 국가에서 달성한 기록을 뛰어 넘는 것으로 향후 글로벌 매출의 가파른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11개국을 시작으로 8월 일본 등에 이 작품을 론칭하며 해외 서비스 지역을 늘려가고 있다. 이 가운데 북미ㆍ유럽 시장 론칭을 앞두고 기대감이 높게 나타나 올해 실적 역시 크게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작품은 아시아 출시 8일 만에 6개국 구글 및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또 일본에서는 서비스 18시간 만에 현지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차지했고 지난달 등록 계정 1200만개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북미ㆍ유럽 시장의 경우 사전 예약 신청 접수 약 한 달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약 90일이 걸렸던 일본과 비교했을 때 보다 가파른 증가 추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이 작품이 북미ㆍ유럽 지역에서 일본 못지않은 매출을 올릴 것이란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이는 곧 전체 매출에 대한 기대치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국내 론칭 당시 첫 달 2060억원을 올리며 시장 지각변동을 가져오기도 했다. 또 약 6개월 간 매출 선두를 유지해왔다. 이와 함께 해외 서비스 역시 현지 주요 마켓 순위 1위를 달성하는 성공을 거두며 매분기 수천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업계는 이에따라 이 작품의 누적 매출 1조원 달성이 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이 회사가 연내 북미ㆍ유럽을 비롯해 오세아니아, 중동, 등 아시아 이외 지역 54개국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라는 점에서 이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