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대표 임지훈)는 9일 지난 3분기 매출 5154억 원을 달성해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2%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은 57% 증가한 474억 원을 기록했다. 또 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 6% 개선됐다.

이 회사는 광고와 콘텐츠, 커머스 등 모든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게임 콘텐츠 매출과 관련해서는 '검은사막'의 지속적인 해외 시장 선전과 '음양사' 출시 효과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9%,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한 939억 원을 기록했다.

또 광고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51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뮤직 플랫폼 역시 자회사 로엔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4%,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한 1221억 원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지난 분기부터 속도를 내기 시작한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면서 동시에 기존 비즈니스 서비스에 대한 고도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게임부문의 경우 온라인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가 14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하기 때문에 매출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