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대표 김창한)의 인기 온라인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가 12일 'X박스원' 버전으로 출시된다.

'배틀그라운드'는 온라인 게임으로 서비스 중인 게임으로 이번에 콘솔 버전이 출시돼 주목받고 있다. 이전에도 PC 패키지 게임이나 모바일 게임이 콘솔 버전으로 새롭게 개발되는 경우는 종종 있었으나 현재 서비스 중인 온라인 게임이 콘솔 버전으로 추가로 개발되는 사례는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콘솔 버전 유통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적극적인 퍼블리싱에 나서고 있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이전까지 국산 게임의 경우 여러 퍼블리싱 대행업체를 통해 유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이번 '배틀그라운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직접 퍼블리싱을 담당해 유통 및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는 이번 '배틀그라운드'의 콘솔 버전 출시가 온라인 게임 개발사들의 시장 확대 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콘솔 게임이 대세인 북미 및 유럽 시장에서 콘솔판 '배틀그라운드'는 충분히 메리트 있는 게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내 및 아시아 지역과 달리 북미와 유럽에서는 같은 게임을 플레이 하더라도 콘솔 버전 사용자가 월등이 많다. 특히 멀티플레이가 핵심인 게임의 경우 PC버전보다 콘솔 버전이 좀 더 많은 유저 수와 플레이 시간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 콘솔 버전은 온라인 게임과 같은 콘텐츠를 컨트롤러 중심의 전혀 다른 환경에서 플레이 한다는 점에서 콘솔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서구권 시장을 중심으로 코어 유저가 양산될 전망까지 나오고 있어 론칭 이후 접속자 유지가 흥행에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