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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중국산 모바일게임 영향력 확대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8-04-03

소녀전선
소녀전선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중국산 작품들의 영향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구글 플레이를 통해 출시된 중국산 모바일게임은 전년 대비 약 19% 증가한 136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매출 순위 상위 20위 내 진입한 중국산 작품들은 전년 대비 5개 증가한 16개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이들 작품의 연 매출도 전년 대비 74% 증가한 1965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매출 순위 6위~10위의 작품들의 실적이 전년 대비 292% 급증한 것에 따른 결과다. 이에 따라 상위 20위 작품들의 연평균 매출도 전년 대비 20% 증가한 122억원에 달한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가장 많은 성과를 올린 중국산 작품으로는 ‘소녀전선’이 꼽힌다. 이 작품은 일본 애니메이션풍 비주얼 구성으로 중국적 색채를 없앴다는 점이 흥행 배경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구글 측에서 분류한 장르 기준에 따르면 이들 작품 중 RPG의 점유율이 전년 대비 9%p 증가한 6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전략은 14%p 감소한 13%로 점유율이 줄었다.

RPG의 경우 우리 업체들이 주력하는 시장으로 경쟁이 치열함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작품들이 매출 순위 상위권에 대거 포진한 상황이다. 이에따라 중국 업체들의 진출 사례가 꾸준히 늘어나게 됐다는 분석이다.

이 가운데 중국 현지에서도 RPG 신작이 가장 많이 출시되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도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또 국내 시장 매출 순위 상위권에 안착하는 중국산 작품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산 작품들의 강세는 우리 퍼블리셔와의 협업 관계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우리 업체들의 중국산 게임 퍼블리싱 비중이 전년 대비 26%p 증가한 6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시장은 성숙기가 심화됨에 따라 작품 자체 경쟁력 외에도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한 영향력이 커져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사정에 밝은 우리 퍼블리셔와의 협력이 중국산 작품들의 시장 안착으로 이어지게 됐다는 분석이다.

또 중국산 작품들의 고급화 및 대중화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고성능 기기 보급 확대로 품질이 향상됨에 따라 마이너스 프리미엄도 옛말이 됐다는 것이다.

홍성민 아이지에이웍스 중국사업부장은 “중국산 게임은 이전까지의 중국적 색채를 탈피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긍정적인 성적을 거두는 일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이미 성숙한 한국에서는 게임 자체만으로는 경쟁력이 부족하며, 데이터 기반 시장 분석을 통해 현지화 마케팅 전략을 펼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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