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의 베를린 스튜디오가 베를린 시로부터 20억 원 규모의 지원을 받는다.
베를린 시는 17일 유비소프트 베를린 스튜디오와 협약을 맺고 총 158만 유로(한화 약 20억 8000만 원) 규모의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유비소프트 베를린 스튜디오는 올해 1월 문을 연 스튜디오로 현재 약 5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유비 베를린은 베를린시의 지원을 통해 스튜디오를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개발 인력을 대거 충원해 '파크라이' 신작 등 여러 개발 프로젝트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독일의 경우 국가 차원의 지원 정책보다는 지역 주 단위의 지원 정책이 활발한 국가로 알려져 있다. 이전까지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 연방주가 주도적으로 게임 업체 지원에 나섰다면, 최근에는 일자리 창출 등을 이유로 베를린 등 대형 주에서도 게임 개발사 유치 및 지원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지원금 지급에 대해 라모나 팝 베를린 경제 상원 의원은 베를린은 전 세계적으로 창조적인 생각과 기업이 모이는 곳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베를린 소재 게임 업체 중 큰 인지도를 가진 업체를 지원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