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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인수전 점입가경...유력 기업 추측 `무성`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9-04-26

넥슨 매각 본입찰이 내달 중순께 진행될 것으로 알려지며 인수전의 향배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인수를 위한 본 입찰은 내달 15일 진행될&것으로 알려진 가운데&텐센트, 카카오, MBK파트너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베인캐피털 등이 유력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넷마블의 경우 MBK파트너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뛰어드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넥슨 인수전은 당초 이달 중순께 이뤄질 예정이었던 본 입찰이 내달로 미뤄진 가운데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 대표가 디즈니를 직접 찾아가 인수를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본입찰 후보군에&디즈니까지 거론되고 있다.

업계는 넥슨 매각 규모가 10조~1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김 대표의 매각희망가가 넥슨재팬 주당 2000엔선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경영권 프리미엄 등의 영향도 적지 않게 작용했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10조원대의 막대한 규모를 감당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때문에 컨소시엄 구성이나 전략적 투자자 및 재무적 투자자의 관계 형성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평이다.

이런 가운데 텐센트가 최근 60억 달러(한화 약 6조 8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것도 넥슨 인수전 대비에 나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는 현금 실탄을 마련한 뒤 보다 유리한 선택지를 가져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는 것.

넷마블이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식예탁증서(DR) 발행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변경한 것도 인수전 참여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적격인수후보에 선정되지 않은 가운데 컨소시엄 구성에 필요한 자금을 단기간에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파악되고 있다.

본 입찰이 지연됨에 따라 넥슨의 분리 매각도 가능성 중 하나로 제기되고 있다. 각각의 투자자들이 원하는 부문만 가져가기 위한 복잡한 물밑작업에 대한 추측도 없지 않다는 것.

일각에선 넥슨이 최근 기대작 ‘트라하’를 론칭한데 이어 이 작품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위에 오르는 등 흥행세를 보이는 것도 변수 중 하나로 꼽고 있다. 새로운 매출원 발굴로 게임 사업 분야의 가치를 높이면서 인수 양상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겠냐는 것이다.

또 넥슨이 올해 들어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린: 더 라이트 브링어’ 등 신작을 잇따라 출시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 것도 몸값 올리기의 일환이 아니냐는 시각도 없지 않다. 최근 중국 시장 판호 재발급도 인수전 이해관계에 변화를 가져올 요소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밖에 일본에 상장한 넥슨 지분에 대한 공개 매수 여부에도 관심이 높은 편이다.&일본에서는 30% 이상 지분을 인수하면 소액주주에게도 동일한 매각 기회를 부여해야&하고 매각 반대자의&지분까지 사들여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는 것. 때문에 인수전에 뛰어든 후보자들은&이에따른 이해관계까지 따지며 복잡한 물밑작업에 들어가게 될 지도 모른다는 전망이다.

김 대표가 가상화폐 거래 중개업체 타고미에 투자하는 등 블록체인 및 가상화폐 분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도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2017년 지분을 인수한 거래소 코빗의 경우 매각에서 제외할지도 모른다는 관측이다.

이 같은 변수로 인해 인수전 양상에 대해 예상 외로 길어질 수도 있지만 단숨에 정리가 될지도 모른다는 추측들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또 한편으론 결국 김 대표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두고 봐야 할 것이란 전망도 없지 않다는 것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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