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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자체 노력으로 극복해야”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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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중독 질병분류에 대처하기 위해 제도권 등 외부와의 소통 및 협력은 물론 업계 자체의 노력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게임의 순기능을 강조하는 한편 게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노력의 방안 중 하나로 각 업체의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꼽고 있다. 매출의 일부분을 그대로 사회에 돌려줌으로써 게임업체에 대한 사회의 인식을 개선시켜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공헌활동이 지속될 경우 게임산업에 대한 인식이 개선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미 다수의 게임업체들이&자체적으로 사회공헌 활동 등을 펼치고 있으나 그 규모와 범위를 확대해야&한다는 것. 특히 현재 각 업체가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의 경우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 외에는 크게 알려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사회공헌 활동을 게임에 관심이 없거나 싫어하는 사람들도 널리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게임에 대한 부정적 프레임을 해소해야 한다는 것.

게임의 순기능을 강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게임중독 등 부정적인 부문만을 논하기 보다는 게임의 긍정적인 영향을 널리 알려야한다는 것. 가령 스트레스 해소, 사교의 수단 등 게임의 긍정적인 영향을 대중들이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현재 게임과 관련된 담론으로는 오직 부정적인 영향만이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기능성 게임 등의 경우 언어, 인지, 재활, 치매 등 다양한 부문에서 치료의 수단으로 널리 활용되며 그 효과를 입증 받고 있다. 또한 가상현실(VR) 등을 활용해 각종 훈련 및 연습 등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같은 게임의 순기능 확대 및 알리기에 힘써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담론을 만들어야 한다는 평가다.

여기에 게임 자체의 문화적 가치도 인정받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게임은 그림, 영상, 음악, 텍스트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된 21세기 새 문화 콘텐츠이다. 그러나 현재 게임의 가치는 매우 낮게 여겨지고 있다. 이를 위해선 게임업체들도 단순히 돈 벌이를 위한 양산형 게임만을 만들기 보단 작품성 있는 게임 만들기에 힘써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를 통해 게임이 중독만을 유발하는 물질이 아닌 새 문화 콘텐츠로서 인정받게 해야 한다는 평가다.

더욱이 현재 게임에 사용되고 있는 그림 및 음악 등은 뛰어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게임 콘텐츠를 활용해 음악회, 전시회 등을 꾸준히 연다면 게임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각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올바른 게임 이용을 알리는 게임 리터러시 교육에도 힘써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재 정부 기관 등을 중심으로 게임 리터러시 교육이 이뤄지고 있으나 그 횟수와 대상 등의 경우 다소 아쉽다는 평가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각 게임업체들이 활발히 리터러시 교육에 나서 게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 외에도 외부에서 규제가 들어오기 전에 게임업계가 스스로 점검해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이용을 보이는 게임과몰입 유저를 대상으로 이용 시간 조정 등의 방안을 스스로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미성년자 유저의 이용시간을 학부모 등이 간편히 조절 및 감시할 수 있도록 해 규제 없이도 게임중독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켜야 한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WHO의 게임중독 질병분류 결정으로 게임중독세에 대한 개연성이 높아졌다며 자체적인 기금 마련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강제로 징수되기 전에 자체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이며 이를 방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 중독 질병 분류에 대처하기 위해선 외부와의 공조는 물론 자체적인 노력 역시 매우 중요하다”면서 “WHO의 게임중독 질병분류 권고안이 국내 도입시 까지 적잖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이 기간동안 국내 업체들의 행보에 따라 이번 조치가 산업에 미치는 악영향의 정도 또한&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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