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는&온라인 시뮬레이션 게임 ‘아노 1800’을 11일부터 19일까지 무료로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기간 유저는 게임을 구매하지 않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아노 시리즈는 1998년 ‘아노 1602’를 시작으로 꾸준히 신작이 출시되는 프렌차이즈다. 아노는 라틴어로 ‘년도’를 의미한다. 작품마다 게임 내 시대적 배경에 해당하는 숫자가 붙어있는 특징이 있다.

게임 콘셉트는 경쟁자보다 목표를 먼저 달성해 이기는 것이다. 다양한 섬의 자원을 확보하고 재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자신의 구역을 늘려야 한다. 도시 경영 시뮬레이션 콘텐츠에 물자교류 시스템을 채용한 방식이다.

시리즈마다 해당 시대에 맞는 캐릭터, 건물, 선박 등 분위기를 잘 살려 유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에 무료 플레이가 가능한 ‘아노 1800’을 1800년대 산업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당시 다양한 식민지를 콘셉트로 한 섬들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 리뷰 웹진인 메타크리틱과 오픈크리틱에서 81점을 받으며 대체로 긍정적인 평을 받은 바 있다. 시대적 분위기를 잘 살렸고 시리즈의 장점을 적절히 조합했다는 평이다. 다만 복잡해진 시스템은 초보 유저가 적응하기 힘들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 AI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플레이 긴장감이 다소 떨어져 아쉽다는 유저도 존재했다.

올해 4월 15일 출시됐던 이 게임은 본래 스팀에서 구매할 수 있었으나 에픽스토어 독점 발매로 16일부터 스팀 판매가 중단됐다. 다만 15일까지 구매한 스팀 유저는 정상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에픽스토어 외에 유플레이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유비소프트는 정기적으로 무료 플레이 주간을 발표하며 유저들의 플레이를 유도하고 있다. 다양한 게임 플레이 제공을 통해 유저들은 구매가 고민되는 게임들을 맛볼 수 있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 포 아너 등 유비소프트의 대표 게임들이 무료 플레이 주간으로 제공된 바 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