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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TF 블레이드’, 한국 서버 1위 도전 실패 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03-13

자신의 개인방송에서 채팅 내역을 공개하는 TF 블레이드(아쉬칸 후마유니)

리그오브레전드(LoL) 북미 리그(LCS) 프로팀 ‘팀 리쿼드’ 소속 선수 ‘TF 블레이드(아쉬칸 후마유니)’가 한국 서버 랭킹 1위 도전 도중 욕설로 인해 계정 회수라는 징계를 받으며&사실상 실패로 마무리됐다.

TF 블레이드가 사용한 계정은 라이엇에게 받은 슈퍼 계정이었다. 이 선수가 개인 방송으로 공개한 채팅 내용에는 영어로 작성된 욕이 포함돼 있었다. TF 블레이드는 “(욕설은)유저가 아닌 해당 플레이에 대해 말한 것이다”며 자신을 변호했다.

팀 리쿼드 서브 탑 라이너인 TF 블레이드는 연습 기간 각 지역 서버 1위를 달성하는 챌린지를 진행해왔다. 그동안 북미, 서유럽, 동유럽 등 여러 서버에서 1위를 달성했다. 마지막 도전 서버로 한국을 선택했다.

한국 서버 도전은 지난 2월 시작됐다. 도전을 위해 직접 한국에 왔으며 같은 팀 리쿼드 소속 임팩트(정언영) 선수가 세운 것으로 유명한 건물에서 게임을 시작했다. 트위치로 방송을 병행했기 때문에 유저들은 이 선수의 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었다.

당시 일부 유저들을 제외하고 큰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중국 리그(LPL)가 잠정 연기되고 한국 리그(LCK)가 무관중 경기를 발표한 시기와 맞물리면서 점차 주목받게 됐다.

다만 북미나 유럽 서버에서 빠르게 랭킹 1위를 달성했던 것과 다르게 순탄치 못했다. 결국 도전은 챌린저 100위권 밖에서 계정 회수를 당하며 끝났다. 1위 도전 중 과도한 상대 비방이나 아군에게 자신의 잘못을 되돌리는 등 실력 외적으로 부족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국내 유저들은 TF 블레이드가 보여준 게임 태도에 대해 비판했다. 한국 서버에서 플레이함에도 간단한 한국어 의사소통을 배우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았으며 국내 프로 선수들조차 회피할 만큼 팀플레이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팀 리쿼드는 LCS에서 한국인이 많은 팀이다. 감독, 코치, 서포터, 탑 라이너 모두 한국인이다. 그럼에도 한국 서버에서 같은 유저들을 상대로 비신사적인 플레이를 보여준 셈이다. 현재 1군인 임팩트 선수를 대체할 수 있는 인재로 꼽혔던 TF 블레이드가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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