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카운터사이드’의 유저 의견을 수용해 취향을 고려한 굿즈(상품)를 제작하는 등 콘텐츠뿐만 아니라 게임 외적으로도 유저에게 환원하는 행보에 나서고 있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내달 2일까지 모바일게임 ‘카운터사이드’에서 ‘신학기 봄소풍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특별 제작 굿즈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최근 봄 맞이 업데이트 ‘꽃길 페스티벌’을 선보였다. 봄 테마의 스킨을 비롯, 이벤트 에피소드 ‘마지막 벚꽃이 피는 교정’을 공개했다.

이벤트 에피소드에서는 ‘벚꽃맛 캔디’ 등의 재화를 수집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벚꽃맛 캔디 90 사용 등 미션 달성에 따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스타벅스 조각 케이크 등을 선물하는 ‘봄날에 커피 이벤트’를 진행한다.

굿즈 패키지에 응모할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마지막 벚꽃이 피는 교정’의 액트1을 완료하고 커뮤니티에 인증 게시글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캐릭터 트럼프 카드, 보조배터리, 포토큐브 등이 포함된 ‘봄소풍 패키지’를 제공한다.

또 같은 기간 봄 스킨을 착용한 캐릭터를 증강현실(AR)로 촬영해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봄 스킨 마우스 장패드’를 지급한다.&

이번 굿즈는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특별 제작됐다는 점에서 유저들의 반응이 더욱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커뮤니티를 통해 유저의 굿즈 취향을 알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굿즈 제작을 희망하는 상품이나 좋아하는 캐릭터 등에 투표하도록 했다.

이 회사는 이 같은 의견을 취합해 제작한 맞춤형 굿즈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작품 론칭 전부터 내세운 환원 정책을 실현하는 것이다.

김종율 넥슨 퍼블리싱2그룹장은 지난 1월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유저 의견에 귀 기울인 적극적 소통뿐 아니라 게임 외적으로도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환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일방향적 마케팅보다는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환원 방법을 모색한다는 것이다.

넥슨은 이 같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번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굿즈 취향을 조사하고 이를 수렴한 맞춤 상품 제작에 나섰다. 이를 기반으로 ‘꽃길 페스티벌’ 업데이트에 맞춰 마우스 장패드, 봄소풍 패키지 등을 제공하며 유저와의 신뢰를 더한 것이다.

김 그룹장은 향후 6개월 동안 10회 이상의 이벤트를 진행해 다양한 굿즈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유저분들께서 보내 주시는 사랑과 관심에 최대한 보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